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8년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천사님께 보내는 편지

만년지기 우근 2008. 12. 29. 18:13

 

 

왼쪽이 명준벌침님 오른쪽이 구곡산님이시다.

과천 경마장에서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기위해서 올라오셨다. 

 

2008년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천사님께 보내는 편지

                                                                                  우근 김  정   희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552일째 되는 날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일도 많았고 기분 나쁜 일도 있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내가 접했던 세상과는 전혀 딴 세상이 펼쳐져 있다.

정말 다사 다난 했던 2008년이 지나간다. 

나는 2008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을 놓지 않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시절도 있지만 힘겹고 어려운때도 다가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아보는 어렵고 힘든 시절이다.

아무리 할려고해도 발버둥을 쳐보아도 되지않을때가 있다.

그런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버렸다.

텅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고 말하는데 비워버리고 생각과 마음을 없애고 없앤다.

누군가 이야기하는 자성을 바라다보려고 노력한다.

다사 다난했던 2008년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삭발을 해보았고 내 인생의 주인공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생사를 건너는 싸움도 했다.

 

 

산청 한약축제에서 벌침쇼크사가 와서 손목형 혈압계가 필요하겠다고 했더니

유럽에서 무려 5개의 손목형 혈압계가 선물로 보내졌다.

도혜스님께서 먼저 한개가 필요로 하신다고해서 드렸다.

도혜스님께서는 20여년을 넘게 사혈로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시는걸 나는 잘 알고 있어서

제일 먼저 혈압계를 드렸는데 디카에 문제가 있어서 찍지 못했다.

노을녁님께서 두번째 혈압계가 필요로한다는 메세지가 왔다.

서울 출장 오는길에 혈압계를 드리고 그날 저녁을 샀다.

노을녁님도 어릴적에 차가 몸을 지나가는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서는 고개를 흔들었지만

자신이 등뒤까지도 스스로 벌침을 놓아서 자가 치료를 했고 창원에서 사시는데

전라도 순천까지 매주 주말에 자원봉사를 다닌다.

40대로 가장 젊은 벌침매니아이고 벌침을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있고 민중의술의 따주기나

부항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벌침카페에서도 누구보다도 열심이다.

명준벌침님께서 세번째 혈압계를 경마장에서 드렸다.

나는 누구보다도 명준벌침님의 벌침에 대한 자원봉사와 벌침에 대한 합법화를 원하시는 걸 잘 안다. 

산청 한약축제때 쇼크로인해 지금도 법적으로 투쟁중이시다.

명준벌침님은 원래 닉네임이 꿀벌교교주이셨다.

교통사고로 장애인으로 등록이되어 있지만 벌침으로 건강을 되찾아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올해 송이는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서  실패를 하셨고 고종시 곶감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황토 고종시 곶감이 대박이나서 벌침 자원봉사를 더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교수님께서 네번째 혈압계를 드렸다.

전교수님께서는 산행을 하시는데 산행중에 사고사가 있으시면

사람들을 구제하시는 일에 가장 적극적이다.

전교수님께서는 따주기와 벌침 부항을 모르셨다가 나때문에 교수님께서 직접 치료를 받고 계신다.

민중의술을 합법화 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보내주는데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이 선물이 도착했다. 

 

손목형 혈압계 4개는 옴론것이고 나머지 한개는 AND것이다.

한개는 내가 자원봉사를 하는데 쓰고 있다.

유럽에서는 손목형 혈압계만 온게 아니다.

작년에 내가 입은 화상으로 흉터에 좋은 약을 3종류 보내주셨고 치질에 좋다고 치질약도

자원봉사로 쓰라고 보내왔다.

디카에 문제가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유럽에서 디카도 선물로 보내서 지금 잘 쓰고 있다.

유럽에서 보내시는 분의 부탁이 있다.

글은 쓰되 누가 보냈다고는 쓰지 말라고 하신다.

그분은 카톨릭을 종교로 갖고 계신다.

어렵다고 말하지만 살아가다보면 이런 천사를 만난다.

나도 누구에겐가 천사가 되어보면 어떨까?

 

이 그림도 선물로 받았다.

달마도인데 나는 서양과 동양의 달마도라는 표현을 했다.

 

나는 어느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든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누구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때문이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시간은 영원히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블로그에서 좋았던 일만 남기기로 한다.

다시 한번 더 유럽에 계시는 천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나는 여기에서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자원봉사로 보답을 하기로 마음을 정리한다.

내년 봄에 서울에 오시면 그때 만나뵙기를 바란다.

내내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린다.

올해 천사님께 받았던 따스한 사랑을 나는 다른 분께 나누워드릴것을 약속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글이란 자신을 비치는 거울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쓰고 있다.

2009년에는 행복이 가득한 이야기가 내 블로그를 장식하기를 바란다.

 

 

푸른 가을 하늘을 닮으신 천사님께 드리는 내 마음이다. 

연대도에 떠있는 해가 구름에서 나올때 너무나 멋졌다.

아산 활인촌의 솟대다.

솟대는 무얼 상징하는지 잘알고 계시리라 .

2008년을 보내고 2009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가득 넘쳐 흐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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