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방포항

만년지기 우근 2009. 10. 14. 12:57

 

 

 

 

 

방포항

                                              우근 김  정  희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때 인연이된

방포항 새해 첫날

눈보라 치고 바람이 많이도 불었다

꽃지 해수욕장을 찾아가다보니

바로 할미 할아비 천년 사랑

바위는 오늘도 사랑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이 이제 뚝 뚝 뚝

묻혀져 색깔을 입고 서서 나온다

사랑은 우리 사랑은 어떤 빛깔일까

푸른 하늘 파란 마음에 녹아

안면도 천년 사랑 바위 전설로 남아

저녁 노을에 안기어 있다

가을 사랑

결실이 있어야 사랑이라고

우리 사랑은 이런 결실을 맺고

바람타고 너머 너머로 흐른다

사랑가 불러도 불러도

커지는 사랑

깊어가는 가을 밤

사랑가도 깊어만 간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리고 더욱더 사랑해요

가을 사랑을 말한다

우리 사랑을 말한다

안면도 사랑바위

천년 전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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