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우근 김 정 희
이웃나라 여행을 갔을때
밤새 내내 폭죽으로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이렇게 사랑을 한다면
세상이 달라질거야
불꽃놀이
사금파리 같이 날카로워진 이성인지
감성인지 잘 몰라
점점 추억속으로 잠겨져가고 있다
그래야 산다고 하지만
살아간다는 건
정말로 한 순간의 꿈이였다
영랑호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다시 떠오르는 약속
그대는 이제 아는가
그대는 이제 가는가
그대는 이제 보내야 하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날 밤
불꽃놀이 처럼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프다
불꽃놀이 처럼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프다
여유로운 웃음이 흐르고 있던
한가로운 마음이 흐르고 있던
속초 해수욕장 밤
불꽃놀이
그날 밤
내 내 첫 사랑으로
새 아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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