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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겨울
우근 김 정 희
날마다 오는 새로운 시간
즐거운 오늘
정겨운 오늘만 있다
겨울 바람보다 더 시린
시간이 쌓여 쌓여간다
멈추워버린 건
아무것도 없다
남아있는 새로움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
늘 존재해 있을 뿐
겨울 겨울 들판에 나가
바람의 소리를 들어보자
산속에서
바다에서
강가에서
흐르는 건
오늘이다
언제나 다른 생명이 숨쉬는 소리
꿈에 본 그대는 이제서야 알겠다 하며
옷을 갈아입는다
겨울 겨울도 같이 하지 못하고
떠난 그대는 아는가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
삭막하게 한다는 걸
이별 이제야 떠난다 한다
이별노래로 무엇을 들려줄까
창밖에 바람만 소리내어 울고있다
한웅큼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으로도 알 수 있어
겨울에 이별하는
밖에서 황금이만 울어댄다
겨울 겨울 이별을 한다
이별 노래를 부른다
눈물 한줄기 흘러
어디로 흘러가나
마음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마음 더 이상 놀라지 않았으면
살아간다는 건
아픔을 견디는 시간으로
일어서는 오늘이다
산속에서
바다에서
보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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