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강원도 여행

[강원 정선]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만년지기 우근 2010. 2. 25. 15:21

 

 

 

 

 

 

 

 

 

 

 

백암온천 태백산 정암사 에서

                                           우근 김  정  희

 

화진해수욕장에서 용궁제를 마치고 백암온천으로 갔다.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다고 하는데 눈천국이였다.

백암온천 원탕인 고려호텔이 숙소였다.

원탕이라서 물은 좋지만 숙소와 목욕탕은 옛날 그대로다.

백암온천은 여행으로도 왔지만 아란야 진관스님과도 여러번 온곳이고

여기에는 이런저런 추억거리들이 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웃어라 항상 웃어라 하지만 웃는다는게 얼마나 힘이드는 일인지 모르겠다.

목욕탕을 들어가보니 역시나 그대로다.

간단하게 샤워만하고 나오니 추워서 입이 덜덜 떨린다.

옷을 입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받아보니 도혜스님이시다.

311호에 계신다고 올라오라고 하신다.

우리 숙소는 2층인데 3층을 올라가보니 복도 가운데에 있다.

양쪽으로 시끄러웠다.

토요일이라서 방을 바꾸어주실 수 없다고 한다.

저녁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점심공양이 너무나 실망스러웠기때문에 저녁도 걱정스워울 정도였다.

백암의 저녁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반주로 처음처럼을 시키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마시고 자자.

남자방 여자방.

수학여행을 온 기분이다.

남자방에서 이차로 술자리가 벌어졌고 내일을 위해 자자.

아침에 일어나니 방이 얼마나 더웠는지 모른다.

아침 공양을하러 식당에 내려갔다.

백암식당의 아침은 더 좋았다.

취나물 고사리나물들이 이것이 우리 농산물 정말로 맛이 있었다.

 

성류굴앞에 조씨상회에서 내어놓은 조밥과 동동주와 돌미역은 일미였다.

성류굴에 온게 아니라 마음씨 좋은 조씨상회를 들려서

쥐포,다시마,미역,김,멸치,조,수수,황태등을 샀다.

나는 다시마를 사서 차안에서 먹어보니 짜지도 않고 맛이 좋아서 다들 나누워 먹었다.

이런 여행을 같이 왔어야 하는데 ---.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나는 조씨상회에서 돌미역과 동동주에 배가 불렀다.

온통 눈꽃 세상이다.

눈이 빛을 발하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현란한 축제였다.

오늘은 흰눈에 까만 까마귀가 계속해서 날아 다닌다.

아니나 달라.

태백산 정암사로 차는가고 도혜스님 천도제 말씀은 계속되었다.

산은 눈으로 덮여져 나무가지도 하얀옷으로 새 단장을 했다.

정암사에 내려보니 주차장도 빙판길이다.

태백산 정암사였다.

적멸보궁이 있는 곳.

통도사는 봄이였는데 정암사는 겨울이다.

정암사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건.

겨울눈에 구멍이 숭숭 뚫어진 풍경이었다. 

대웅전 한귀퉁이에는 물고기가 없었다.

겨울 찬바람에 날아가 버렸을까.

정암사 대웅전앞에서 108배를 드리는 사람들.

고즈넉한 정암사를 배부르게하는 포대화상은 오늘도 넉넉한 웃음으로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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