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강원도 여행

간성 통일 전망대

만년지기 우근 2009. 11. 13. 08:25

 

 

 

 

 

 

고성 통일전망대는 출입신고서를 써야만 갈 수 있다

 

 

몇년전에는 여기에서 한참을 기다렸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많이 간소화 되었다

 

 

출입신고서는 통일전망대를 보고 나오면서 군인아저씨께 반납하는 것이다

 

 

간성 통일 전망대

                              우근 김  정  희 

 

통일전망대를 출발하기 전 나는 말했다.

우리나라 통일도 중요하지만 먼저 가족통일부터 이루워져야 한다.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이란 단어가 올해만큼 절실히 느끼고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더 크게 느끼고 살아왔었던 나다.

정말 아무것도 없고 다 버리고 가야 할 삶이라는 걸 잘알고 있다.

살면서 잘 살아간다는 건 진정 무엇일까?

바로 그걸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살아보고 있지만 순간 순간 그걸 까먹고서 헛소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때때로 발견하기도 한다.

죽을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걸 안다면 꼭 통일전망대를 한번 다녀 오시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조국만을 위해 조국통일을 원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콧노래를 잔잔하게 불러보았다.

통일전망대가 아니라 통일된 나라가 되어주기를 간절하게 기도했다.

치우천황 아들은 통일전망대를 오르기전부터 배가 고프다고 했다.

은섭은 동생을 데리고 가게로 갔고 우리는 통일전망대를 오르는데

몇년전과는 다르게 통일전망대를 바라다보니 십자가부터 보였다.

아마 전에도 있었을 것인데 그때는 못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통일전망대 오르는 길은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블로그를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디카로 사진을 찍으면서 전에 왔었던 여행때는 날씨가 좋아서 북한도 아주 잘 보였는데

오늘은 아니다.

바람이 칼바람이 몸을 으스스 춥게 만들었다.

이렇게 추운데 북한 사람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

우리나라는 언제나 통일이 되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자유스럽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부처님이 보이고 성모마리아님이 북쪽을 보고 계신다

 

 

통일이 된다면 여기도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변신하겠지

 

 

안개때문에 시야도 흐리지만 사진도 흐리다

 

 

태양은 이렇게 빛나는데 어느곳에서나 같이 볼텐데

 

 

통일전망대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금강산가는 열차"는 기차식당이다

이른 점심을 먹으러 들어가서인지 우리가 첫손님이였다

 

 

된장찌게가 제일 먼저 나왔다

반찬은 8가지가 나왔다

 

 

은섭은 된장찌게 매니아다 

가격은 \6,000원이다

 

 

피자돈까스 치우천황 14살 아이는 피자 매니아이다

가격은 \9,000이다

 

 

왠지 냉면이 먹고 싶었다

물냉면은 \6,000이다

 

 

  

금강산 가는 열차 식당은 깔끔한 상차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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