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생명의 은인

만년지기 우근 2010. 12. 14. 23:55

생명의 은인

                       우근 김  정  희

 

명함이 지난주 금요일 나왔다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다

그래도 회사는 장난으로 하는게 아니다

6월말부터 11월 어느날까지 해본 악세사리 부업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그동안했던 내 사업이 얼마나 소중했는 줄 알았으니까

작년 그 사람을 생명의 은인이라는 표현을 했다

선향선생님

그래, 너는 그를 보았고

둘이만 많은 이야기를 했지

누구는 말도 안되는 일 저질렀다고 하지만

인연이란

꼭 내인생에 거쳐가야 할 

그런 연극이었나 보다

 

그래, 나

11월 보내기 너무 힘들었어

인생이 별거냐

어차피 왔으면 가야 하는데

그대는 오늘

내 생명의 은인

그대는 내일

잊혀질 사람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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