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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리1구 초대회장 고재청 새해 웃음

만년지기 우근 2011. 1. 3. 19:59

 

 

 

 

 

 

 

 

 

 

 

 

 

 

 

 

 

 

 

 

 

 

유천리1구 초대회장 고재청 새해 웃음

                                                                    우근 김  정  희

고씨 집성촌에서 태어난 나는 외할머니한테 왜 나만 김가야.

나도 고씨 할거야.

그때마다 할머니는 웃기도 했고 울기도 하셨다.

3남2녀중에 늦둥이 엄마만 남았으니 그 한이 얼마이겠는가.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1학년때 부터 할머니집으로 왔다.

그래야 했었다.

외할머니는 가장 부자집을 아이들이 많은 집이라했다.

그래서 나는 외할머니가 혼자여서 가장 불쌍하고 가난하다고 생각했다.

쌀밖에 없으니 얼마나 가난한가.

우리집에는 보리쌀도 밀가루도 고구마도 감자도 다른집보다 없었다.

그래서 가장 가난하고 택촌할아버지네는 아이들이 많으니 부자였다.

더 부자는 용이네집이다.

아이들이 더 많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