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전라도 맛집

강진 설성식당은 빈방이다

만년지기 우근 2011. 3. 24. 08:12

 

 

강진 설성식당은 빈방이다

                                               우근 김  정  희

 

강진 설성식당을 가는 길은 구비 구비 돌고돌아가는 길이었다.

바로 인생길 처럼 찾아가는데 봄은 어디에서 부르는가.

아지랭이가 가물거리는 차창을 바라다 보니 내나이 언제 지천명에 들어서 있는지 ~~~.

강진이 아직도 길이 이렇게 되어 있는지 전라도 길은 언제나 구불거리지 않고 평탄해 질까? 

거기다가 강진병영은 말 그대로 군대가 있었으니 전라도 중에서도 호랑이가 담배를 물고 나오는 동네이다.

나는 79년도에 대학을 들어가서 보니 서울은 우리는 먹지도 않는 풀도 맛있다고 먹는다.

쑥국 같은 경우에 외할머니는 나 엄지손가락 첫마디보다 길면 맛이 없다고 하셔서 바로 나온 새싹만 캤다.

강진의 구비 구비를 내려가면서 우리 선조의 유배지가 왜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설성식당에 내리기전에 맛객님께서 설성과 병영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러나  담배와 처음처럼에 찌들려버린 내 머리가 지금까지 그걸 기억하겠는가.

그렇다고 백과사전을 복사 하기에는 차라리 사진으로 글을 대신하면 되겠다.

그래서 나오는 설성식당과 병영은 너무나 아담한 동네였다.

마을을 지나보니 마을 맨 끝자락에 설성식당이 보인다.

설성식당 주소는 전남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344-14이고 사장님 함자는 서연지사장님이시다.

12:50분경에 설성식당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야 하는데 주차를 하는데 차안에서 뱃사공이 많다보니

주차가 되질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였다.

배가 고파서 빨리 점심을 먹고 싶은 미식기행 - 장흥팀이라 말하고 싶다.

방에 들어서니 빈방이다.

설성식당은 빈방안에서 기다리면 밥상이 들어오는 음식점이다.

 

바로 귀한 손님을 대접한다는 전라도 밥상이며 뜻이다.  

 

 

 

 

 

 

 

 

 

 

 

 

 

 

 

 

 

 

 

설성식당은 조기 숫자가 바로 사람 수일것 같다.

설성식당은 전라도 식당중에서 한식을 나름대로 구비하여서 상을 차렸다고 생각하시면된다.

한정식보다는 격이 다르지만 돼지불백도 나왔는데 연탄불에 석쇠에서 구워낸다.

나는 설성식당의 별미는 꼬들빼기 김치와 홍갓 물김치 그리고 토하젓이 였다.

토하젓과 꼬들빼기 김치로 나는 밥 한그릇을 비우고 가반을 했다.

가반이란?

두 그릇째 먹는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토하젓이 상품은 아니다.

착한가격대에 외지에서 오신 여행객들에게는 아마 입이 떡 벌어지리라 생각한다.

 

 

 

 

 

 

 

 

 

 

 

 

 

 

 

 

 

나는 명함수집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가는곳 마다 명함을 받는다.

설성식당에서도 받았다. 

방금 사장님과 통화를 했다.

설성식당은 백반으로 3인분 20,000

4인분이상 :1인당 6,000

설성식당은 80명까지 밖에 못받는 다.

장소가 협소해서다.

필히 예약을 하셔야 한다.

화장실도 주차장 밖에 있다.

병영면은 인구가 2400명으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있다.

 

설성식당

주소:전남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34-14

전화:061-433-1282

손전화:010-2504-9659

대표:서  연  지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예약 주문 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