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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객 김용철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인간극장"녹화현장

만년지기 우근 2011. 3. 27. 04:44

 

 

맛객 김용철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인간극장"녹화현장

                                                                          우근  김  정  희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도착하는데 시간은 저녁으로 향하고 있다.

리무진버스는 버스전용 주차장에 내려갔다.

돌다리를 보니 황순원선생님 "소나기"가 생각이 나고 황순원선생님께 배웠던 시절이 가물 가물 거리는 안개빛으로 다가온다.

사람은 가고 없지만 소나기는 남아서 반짝이는 빛이 된다.

건전지를 사러 다리를 건너서 마트에서 되돌아 오면서 장흥의 아름다운 다리에 강물이 흘러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날씨는 추운데 바람은 불지 않았다.

맛객 김용철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KBS1 "인간극장"녹화 현장에 우리는 게스트로 출연을 하게 된다.

맛객과 내 고향 장흥이 이렇게 변해져 있는데 나는 토요시장은 처음이다.

장흥인구 5만이 안되는 슬로우시티인데 시장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컸다.

그렇지 한글의 의미로 장흥은 잘사는 군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사진이 많이 오른다.

 

맛객 미식기행 - 장흥을 영원히 기록하는 것은 글이요.

영원히 보여주는 것은 사진이라 생각한다.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에서 장을 한번 봐 보시라 강추 한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 나는 마른 노랑봉지에 들어있는 향기가 은은한 본춘을 샀다.

본춘은 우리가 쑥떡을 해먹을 때 쓴다.

우리는 본춘으로 떡을 한다.

쑥떡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쫀득한 미감과 향기가 난다.

오천원을 달라고 하셔서 주고 다 샀다.

나는 떡을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고재청 와이프에게 거의 다주고 나는 향을 맡으려고 한주먹만 집으로 가져왔다.

다시보니 본춘떡이 먹고 싶어서 침샘이 마구 마구 고인다.

침만 몇번을 꿀꺽 꿀꺽 삼킨다.

 

 

 

 

 

 

 

 

 

 

 

 

 

 

 

 

 

 

 

 

 

 

 

 

 

 

오늘 저녁 삼합중에 표고버섯을 맛객님이 직접 고르고 있다.

미리 연락을 해서 표고를 사는게 아니라 토요시장에서 그냥 고른다.

장흥 표고버섯의 자존심인가!

나도 조금 떼어 먹어 보았다.

원래 야생이면 제1 표고 제2 능이 제3 송이라는 말이 있다.

야생표고버섯은 정말로 향이 좋다.

내 개인적으로는 송이향을 가장치니까?

제1송이라 말하고 싶다.

표고는 참나무에서 나오고 송이는 소나무에서 주로 나온다.

 

 

 

 

떨이를 하시는 할머니 내가 "다 파셨어요?" 했더니 한가지를 못 팔았다고 하시면서 떨이를 하란다.

할머니 저 언제 집에 들어갈지 몰라요.

빨리 떨이 하시고 들어가셔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나누워야 하겠다.

할아버지 호박엿은 물이 달고 단 회진 호박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