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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여행]수원화성 열차타면 노랑 병아리 유치원생된다

만년지기 우근 2011. 4. 3. 11:56

 

 

 

수원화성 열차 타면 노랑 병아리 유치원생된다

                                                                           우근 김  정  희

 

2007년 11월 9일 가을이 흐드러지게 낙엽 함박눈되어 날리던 가을 그 날을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날 아침까지 글을 쓰고 8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전화가 왔다.

수원화성으로 오라는 거다.

멀리 진해에서 수원화성까지 와 있는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데 차는 왜이리 마음을 몰라주고 막히는지

할 수 없이 두산연구소 에서 전화를 해서 "야~~~.

안 막히는 새길 혹시 없니?"

그러다 보니 도착한 수원화성에서 우리는 오프에서 처음 인사를 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낙엽 한송이선생님을 보니 마음이 저리고 아프고 나를 많이도 안타깝게 했다.

진해에서 벙개를 치니 다 일하다 말고 나오는데 처음 본 우리는 다 하나가 되어 주는 "백만불짜리 나무"에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어느 사이에 백만불짜리 나무를 담으시는 프로들 사진작품은 역시 다르다.

  

 

 

 

내 블로그에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면 내가 보아도  너무나 이쁘다.

이날은 사실 고양이 세수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 선생님 몸이 많이 좋지 않아서 나는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 보자고 했었다.

 

지금은 올해 진해에 눈이 많이 내려서 눈꽃사진 찍다가 미끄러져서 6주진단으로 팔에 기부스를 하고도

사진을 찍으러 다니니 카메라 잘못사면 나도 빠져서 못나올까 봐 똑딱이 싼걸로 찍는데 점 점 안되겠다.

 

이날 나도 사진을 많이 찍었으나 아들에게 사진을 올려 달라고 했더니 다 지워버렸다.

물어보니 실선생님 사진이 더 좋으니 엄마는 글만 쓰고 사진은 아예 배우지 말란다.

에 ~~~휴.

그런 추억이 있는 수원화성 여기에도 화성열차가 지나다닌다.

여기는 영화셋트장 바로 건너편이다.

수원 화성열차는 2편으로 나누워진다.

 

 

 

 

 

처음 열차가 2량이 도착을 했으나 우리가 타야 할 차량이 아니여서 우리는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화성열차는 정조대왕이 타고 다니시던 가마를 형상화 시켰다고 한다.

수원화성 열차를 타시면 우리 모두는 다 정조대왕이 되어 보는 거다. 

 

 

 

 

이 낙엽도 가을에 한사람에게는 아름다운 낙엽으로 누군가 행복한 감탄사를 연발했으리라.

 

 

 

 

 

 

태양과 전등 두빛을 바라다 봅니다.

야경도 찍고 싶습니다.

밤 야경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태양이 주는 선물 그림자를 찍어 봅니다.

빛과 그림자 너는 지금 무엇으로 사라아가느냐!

그림자를 보니 아름다운 오늘 봄만 보라고 하는군요.

빛이 있으면 반드시 그림자가 있다는 걸 인생은 깨달아야 합니다.

 

 

 

 

 

 

드디어 우리가 탈 수원화성 열차가 도착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위용이 대단합니다.

한편으로는 귀여운 용머리 형상입니다. 

 

 

 

 

 

 

 

 

 

용머리 앞을 보니 종이 달려 있네요.

딸랑 딸랑 화성열차가 지나갑니다.

길을 비켜 주셔야 지나 갑니다. 

 

 

다 사진의 주인공을 하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리는군요.

자연에만 관심이 있지 자신 얼굴에는 다 ~~~.

여행 블로거 기자단 화성열차타고 나리 나리 개나리 부르면서 유치원생 되었어요?

왜냐구요?

글쎄 정조대왕님 키가 유치원생처럼 작으셨는지 아니면 화성열차는 병아리 유치원생용으로만 만들었는지

앞뒤로 앉는 의자가 원 ~~~.

하하하 ㅎㅎㅎㅎㅎ

개나리 떼 쫑 쫑 쫑 봄나들이 갑니다.

다 마음속으로는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가셨을거라고 생각해요.  

 

 

 

열차안에서 찍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열차

 

동력차와 관광객 탑승차량 3량으로 구성된 화성 관광열차는

앞 부분의 경우 임금 정조대왕님을 사징하는 것이고

힘찬 구동력을 나타내기 위해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앉는 객차는 임금 정조대왕 권위를 나타내면서

광광의 편의성을 위해 임금 정조대왕이 타던 가마를 형상화 했습니다.

 

운행시간 : 매일 오전10시 ~ 오후5시50분 [눈,비오는 날과 영하의 날씨 제외]

탑승요금 : 대인 \1500 청소년 \1100 어린이 \700

      단체 : 30인 이상 어른 \1200 청소년 \850 어린이 \550

운행코스 : 팔달산 = 화서문 = 장안공원 = 장안문 = 화홍문 = 연무대

운행열차 : 4대 [월 ~ 목 :3대, 금 ~ 일,공휴일 : 4대]

문    의   : 팔달산 031 - 228 - 4683 연무대 : 031 - 228 - 4686 

 

화성 열차를 타본 수원시 염태영시장님께 드리는 나의 제안

1. 화성 열차는 큰 4살 아이들도 앉기 불편합니다.

    반드시 시정하셔야 합니다.

    저도 다리를 어떻게 할지 몰라서 쩔쩔 거렸는데요.

 

    덩치 큰 외국인들이 보면 무어라 욕을 할까요.

 

2.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눈,비 올때는 관광객이 화성열차가 더 필요로 합니다.

   유리창을 달면 되고 에어컨과 난방만 설치하면 되는데

   화성 열차를 몇개로 구분하셔서 VIP용이나 장애인용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3. 수원화성을 가장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얼굴이 화끈거려서 혼났습니다

    수원화성 열차가 임금 정조대왕이 타신 가마를 형상화 했다고요?

   빨리 당장 시정하십시요.

   하늘 에서 정조대왕께서 울고 계시지 않을까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걸 철밥통들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