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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보물 224호 비인 5층석탑에 내리는 봄비

만년지기 우근 2011. 5. 23. 09:09

 

 

충남 서천은 358.00㎢의 면적에 2개 읍과 11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천군은 충청남도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동쪽은 부여군,북쪽은 보령시,

남쪽은 금강을 경계로 전라북도 군산시와 접하고,서쪽은 황해와 접하여 위치하고 있다.

조선 태종때 서천군,한산군,비인현으로 분리 되었다가 1914년 3개군을 합하여 서천군으로 통합했다.

 

 

봄비가 비인5층석탑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다.

대지를 적셔주는 봄비에 비인 오층석탑은 말없이 비를 맞고 바람이 분다.

보물 224호 비인 5층석탑은 지방색이 강했던 고려시대의 탑이다.

옛 백제 영토에 지어진 다른 탑들처럼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 [국보 제9호]의 양식을 모방하였다.

단층기단에 5층의 탑신을 갖추는 등 백제계 석탑양식을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다.

백제계 석탑 양식의 지방분포에 따라 그 전파 경로를 알아내는 데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봄비 내리는 비인 5층석탑에 서서

                                                  우근 김  정  희

 

백제의 기상으로 일어나 있고 싶다

비인 5층석탑에 불어오는 봄 바람 봄비에 내려 앉아

석탑 마지막에 뚫어져 있는 동그란 구멍속으로

봄비는 내린다

 

어느시절 되어야 빛을 발하겠는가

백제는 없어지지 않았을까

우리는 어느시대를 밟아 가고 있는지 묻고 싶다

봄비 내려서

몸보다 더 아끼는 보물을 비옷에 가리고 있다

우산도 카메라가 보호용이다

나는 가도 사진이 남아 있으려는가 보다

나는 가도 비인5층석탑은 그대로 남아

백제의 기상을 다시 다시 되살리려나 보다

 

봄비에 적셔지는 게

어디 있는가

당산나무 한그루와 비인 5층석탑 하나

비내리는데

봄비 내리는데

바람 한점 쉬었다 가라 한다

바람으로 왔다가 가라 한다  

 

 

 

비인5층석탑앞에 홀로 서있는 건 또하나 더 있었다.

  

 

 

마늘밭이 보인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마늘도 여물어 간다.

 

 

 

당산나무가 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비인5층석탑도 친구가 되어 준다.

봄비에 아름다움이 더욱 더 짙어져 간다.

보이지 않는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앉는다.

 

 

 

 

충남 서천 비인5층석탑

종목:보물 224호

명칭:비인5층석탑

분류:석탑

지정일:1963.01.21

수량1기

시대:고려시대

소유자:구[문화관광부]

관리자:서천군

소재지: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 183

 

 

 

비인5층석탑은 다시 보자는 안녕을 기약하고 있다.

 

 

 

 

서천 제8회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2011.5.21 ~ 6.3

마량항.홍원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