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는 이름
우근 김 정 희
나는 어느만큼 살아왔을까
가을이 오면
가을 이라는 이름을 부르고 싶다
가만 가만히 부르고 나면
나는 어떤 이름일지
가을에게 물어 본다
나무가지에서
단풍들어가는 감잎 하나
구멍이 몇개 뚫어지고
노랑색 주홍빛으로
수를 놓으며
김천 백옥동 계곡 물소리를 듣는다
가을이 물소리에 잠들고
가야하는 사람
어느 하늘가에 가을이 녹아
단풍빛으로 인생을 바라볼까
가을이라는 이름
우근 김 정 희
나는 어느만큼 살아왔을까
가을이 오면
가을 이라는 이름을 부르고 싶다
가만 가만히 부르고 나면
나는 어떤 이름일지
가을에게 물어 본다
나무가지에서
단풍들어가는 감잎 하나
구멍이 몇개 뚫어지고
노랑색 주홍빛으로
수를 놓으며
김천 백옥동 계곡 물소리를 듣는다
가을이 물소리에 잠들고
가야하는 사람
어느 하늘가에 가을이 녹아
단풍빛으로 인생을 바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