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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슬로우시티 창평]아래소내 블럭하우스 땀띠샘

만년지기 우근 2011. 10. 5. 07:12

 

[아시아 최초슬로우시티창평]땀띠샘에서 놀았던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는가!

                                                                                                            우근 김  정  희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 창평은 어느것을 보아도 다 옛것으로 돌려 놓고 싶다.

오늘 본 월봉산자락이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

창평뜰에서 자라난 나는 우선 유천리 물부터 옛것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우리 어린시절 할머니 큰 밭 바로 앞에는 땀띠샘이라는 물이 밭앞에서 일년내내 용솟음쳤다.

옹달샘이 아니다.

나는 이 땀띠샘물을 그냥 버리고 있는 지금의 유천리가 이상하다.

왜 땀띠 샘이라 하였을까?

외할머니께 물어 보았다.

여름 철에는 땀띠가 난다.

아마 지금도 여름철만 되면 그런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때 땀띠샘에서 목욕이나 등목을 하면 땀띠가 없어졌다고 했다.

 

내가 어릴때는 유난히도 뱀이 많았다.

외할머니는 뱀이 나를 따라오면 직선으로 달리지 말라고 하셨다.

왜그래야 하느냐 물었다.

S자를 그리면서 도망을 가야 뱀이 지쳐서 따라오지 않는다 하셨다.

일자로 달리다가 혹여 넘어지기라도 하면 안된다 하셨다.

아니,독사에게 물리면 죽을 수 도 있으니 반드시 큰밭이나 작은밭에 갈때면 항상 같이 다녀야 한다고 하셨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독사는 애기여도 독사이니 뱀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이번 창평여행에서 나는 천년소나무를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재청이는 이번에는 멧돼지때문에 안된다고 했다.

다른 동네에서 산에 올랐다가 멧돼지가 공격을 해서 사람이 죽었다 한다.

또 노 부부는 나무에 올라가서 죽음을 면했다고 한다.

상월정에서 월봉산을 산행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한옥마을 정자에서 작은 파티를 하고 있다.

내가 창평에서 유천으로 들어가면서 정말로 휴식같은 아래소내를 보았다.

와 ~~~.

이분은 어느작가이실까?

아래소내는 마을이름이다.

유천리 아래에 소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윗소내가 아니라 아래소내라는 정식으로 마을 명칭이다.

아래소내는 아름다운 외래어가 아니다.

하소천은 일본이 들어와서 불려진 명칭이다.

하소천은 아래소내로 바뀌어져야 한다.

마을 지명이 지금도 하소천으로 되어 있다.

일제잔재는 이렇게 지금도 진행형이다.

당장 바꾸어야 한다. 

 

아시아 최초슬로우시티는 한글로 다시 바꾸어야 한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마을마다 살아나야 한다.

이제 우리마을에 있는 아래소내 팬션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담아본다. 

 

 

아래소내 앞으로 블럭하우스가 있다.

이땅은 외할머니 큰밭이였다.

유천리에서 나는 큰밭을 가장 좋아했다.

그 큰밭이 세월이 흐르니 주인이 바뀌고 블럭하우스라는 팬션이 생겨났다.

시멘트 벽돌이 이렇게 환상적인 작품으로 태어났다.

 

 

땀띠 샘에서 끌여올린 작은 연못 오랫만에 땀띠샘물을 손으로 한잎 먹어 보았다.

우리가 언제 물을 사먹는 민족으로 전락했는지 모른다.

파는 샘물로 개발해야 한다.

 

 

자전거를 잎에 두고 사진으로만 담았는데 ~~~.

다음에 가면 이 자전거를 빌려타고 유천리 돌담길을 담아야겠다.

 

 

블럭하우스에서 본 아름다운 꽃인데 이꽃은 원래 러시아 크레믈린왕궁에서 만 피어나는 꽃이라고 한다.

꽃이름을 들었는데 ~~~.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블럭하우스에 여유로운 가을 풍경이 마치 외국을 보는 듯하다.

 

 

블럭하우스에도 햇살이 그득하게 반짝인다.

 

 

아래소내로 건너 왔다.

새죽의 아름다움이 바로 대나무 고을이라는 상징을 이야기한다.

 

 

아래소내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꽃씨를 몇개 가져왔다.

내년에는 심어서 실로 장식작품을 만들고 싶다.

 

 

오로지 한줄로만 올라가는 특성을 지닌꽃.

 

 

별처럼 반짝이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

 

 

땀띠 샘에서 나오는 물을 담아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같이 물놀이를 하는곳이다.

블럭하우스에 두개의 작은 땀띠 옹달샘이라 말하고 싶다.

 

 

아래소내 가을이 풍성하게 익어 작품으로 보인다.

 

 

아래소내에서 가장 마음에드는 건 바로 컴퓨터였다.

카페로 이용할 수 있다.

편안하게 너무나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방석 두개가 주는 편안함을 느낀다.

 

 

아래소내에 장두감이 익어 가을 햇살에 빛난다.

 

 

아래소내 사장님께서 직접 손으로 만드신 잔디밭은 바로 친환경이였다.

친환경 마을에서 친환경으로 자라고 있는 모든 식물들이 다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아래소내에도 작은 연못 하나가 가을 바람을 타고 있다.

 

 

아래소내는 현재 유천리2구이다.

 

 

억새가 가을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가을 나락을 수확하고 있는 중이다.

 

 

아래소내 팬션

주소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2구 397 - 4

전화 : 061 - 383 - 2768

홈페이지 : www.are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