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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만년지기 우근 2011. 11. 30. 14:02

 

 

가을비

             우근 김  정  희

 

비소리 낙엽밟는 소리

떨어져 내리는 바람 결

소녀야

이제부터 어디로 가느냐

소년아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가을도 한자락 깔고

이불처럼 온화한 미소

가을이 마지막 안녕을 한다

바람 결에 뒤척이는 낙엽소리가 들리느냐

잠깨어 있는

잠자지 못하는 영혼을 깨우는 시간

오늘이 안주하려 한다

 

파도치는 바닷가에 서서

나는 가고 있는 가을을 잡지 않는다

소녀야

꿈을 이루워야 한다

소년아

꿈을 펼쳐야 한다

사랑은 언제나

사랑은 영원히

남아 남아야 한다

 

겨울이 오면 휴식하는 나무처럼

가을을 그렇게 보내야 한다

빨간 단풍잎 하나가

용봉호에 내려 앉는다

 

 

가을이 익어가는 전남대 용봉호 가을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친구는 우정으로 가을이 무르익는다

 

 

연꽃이 계절을 먼저 가 있다.

 

 

연꽃에서 바로 봄을 먼저 보았다.

 

 

 가을 하늘이 용봉호에 내려 앉는다.

 

 

하늘이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능수버들이 가을 구름이 빛난다.

 

 

능수버들에 가을 햇살이 반짝인다.

 

 

구름이 햇살에 춤을 추고 있다.

 

 

 

 

어느 공주에게 이 왕관을 씌워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