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근 김 정 희
언젠가 낙엽이 얼굴을 숙이고
스산하게
가실 바람 소리를 내는데
사그락거리는 마음 소리같아
바람이 가을을 업고 가는지
음악같은 풍경이 들어온다
시멘트위를 굴러가는 바람은
왜이리 사나운지 모르겠다
흙길에 뒹구는 낙엽보다 더
할말이 많은가 보다
하
루
는
이렇게 마침표로 빙그레 웃는다
하루
우근 김 정 희
언젠가 낙엽이 얼굴을 숙이고
스산하게
가실 바람 소리를 내는데
사그락거리는 마음 소리같아
바람이 가을을 업고 가는지
음악같은 풍경이 들어온다
시멘트위를 굴러가는 바람은
왜이리 사나운지 모르겠다
흙길에 뒹구는 낙엽보다 더
할말이 많은가 보다
하
루
는
이렇게 마침표로 빙그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