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철원 오덕리에 피어있는 꽃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는 새벽부터 서울을 출발하여 방학동사거리 소방서에서 먼저가서 기다린다.
아침7시에 만나자 했으나 내가 가장 먼저가서 차에서 기다리는데 창문을 똑똑하며
벌써 왔어 한다.
택시에서 또 한선생님이 내린다.
빨리 왔으니 빨리 떠나자 한다.
철원은 정말 언제가 보아도 좋다.
나도 무뚝뚝 하지만 원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나는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말을 하나 마나 그냥 그 마음 그대로이면 되는 것 아닐까?
그런면에서 나는 오랜 친구가 좋다.
어쩌면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 더 그런걸 느낀다.
이미 다 그려진 그림에 결론이 나왔는데도 사람은 뭐가 뭔지 잘 모른다고 하는지
아닌지 앞뒤 말이 뒤섞여서 잘 모르겠다.
사람이라는게 운명을 가지고 장난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배운게 얼마나 있다고 배운지 얼마나 된다고 떠드는게 ~~~.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 척한다.
아니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내가 있는데도 웃기는 사실에도 입을 다물어야 한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침묵이 금이여야 한다.
내가 느끼는 사람들은 다 타인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음을 느낀다.
나는 열심히 이야기를 했지만 전혀 반대로 들을때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본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립서비스는 흘러가는 구름이라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이야기도 진실로 믿어준다.
아닐때도 많았다.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아니면 어떠랴.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결국 운명이라는 인생의 굴레에서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날마다 물어 보았다.
배운자에게 물어보고 또 자신에게 날마다 날마다 물어본다.
역시 누군가에게 자신은 무엇을 기대하는가.
아무도 자신이 아니지만 자연은 내게 말한다.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남한에서 가장 추운곳.
철원에서 사는 사람 중에는 이북이 고향인분이 아주 많이 있다.
내가 지금 사진으로 담고 있는 꽃.
이집의 주인도 고향이 이북이였지만 고향땅에 가시지 못하고 97세로 생을 마감하셨다.
철원에 왜 이런 돌이 있어?
전에 화산이 많이 ~~~.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화산돌이 여기저기 있다.
주말 농장 농사를 철원에서 부터 시작했다.
다들 왕자과로 살아온 ~~~.
그래도 올 겨울 무우를 보니 자연에게 감사해야 한다.
친환경 대파는 몇뿌리만 캐고 겨울을 날 수 있으련지 잘 모르지만
나는 5개만 뽑아왔다.
기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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