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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맛집] 낙원상가에 소주,막걸리가 어머나 2000원

만년지기 우근 2012. 1. 13. 00:12

 

 

[서울 종로맛집] 낙원상가 아직도 있는 유진식당 착한가격

                                                                                                    우근 김  정  희

 

 

낙원상가를 지나면 파고다 공원 돌담길이 나온다.

친구가 인사동에서 (주)두리올레 여행사를 하고 있는데 제주도 여행을 많이 주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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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축제 진행을 위해서 만났다.

저녁으로 낙원동 맛집을 잘알고 있다고 한다.

몇년전에 스님께서 낙원동에 계신다기에 아점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집이다.

친구가 들어가는 식당 역시 유진식당이였다.

인사동인지 낙원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격이 어쩌면 이렇게 착한지 모른다.

역시나 지금도 착하다.

서울에서 낙원상가 주변만큼 음식값이 싼 동네가 있을까?

아직도 소주,막걸리가 2000원이라니???

사실은 이날은 얻어 먹어서 잘 몰랐다.

메뉴판도 사진으로 담기만 했으니까.

낙원상가에 오시면 다른집들도 가격이 착합니다.

아주 오래된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경기가 겨울이여서 춥지만 낙원동 유진식당에서는 소주도 반병 짜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손님은 바로 만원사례였습니다.

유진식당이 바로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당에게는 술값이 싼집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단골로 다녀야겠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다 먹어보고 싶습니다. 

 

 

박리다매로 장사를 해야 하는데 우선 먼저 남길려고만 하니 원~~~.

누구든지 다 머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이란 이익을 남겨야 하지만 저는 이익 보다는 사람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 한끝이 바로 사람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처음으로 시켜본 술국입니다.

저는 추위를 너무나 많이 탑니다.

겨울이 그래서 많이 많이 싫습니다.

봄아 빨리 빨리 오너라 ~~~.

 

 

돼지수육과 술국으로 먹는 겨울 막걸리는 바로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중에 가장 멋진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잘하고 싶다면 우선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나라와 한번 싸워서 대패를 한 꼴통이 세상을 바라다 봅니다.

인생에서 실패를 여러번 해야 인생의 참맛을 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살아보니 실패는 정말 중요한 교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맨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몇사람이나 있는지 한번 세어 보셔요.

잘나갈때 말고 어렵고 힘들때 따스한 마음이 담긴 말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아니,낙원동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할아버지들이 얼마나 갈때가 없으면 밤까지 소주 한병 놔두고

혼자서 드시다가 반병을 더 시키고 옆자리 손님이 먹다가 남긴 수육을 가져다가 맛있게 드시는 걸 보았지만

못 본척 하면서 인생이란 마지막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는 정말 털털해 보이고 말이 없이 점잖은 사람입니다.

인생의 행로를 바꾸어 버렸지요.

저도 사람을 아주 좋아합니다.

혼자서는 밥도 먹지를 못합니다.

지금도 제 꿈은 밥을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먹는게 제 꿈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행복해 집니다.

 

 

술국에서 나온 고기를 새우젓에 올리면서 사람 살아간다는게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개척해야 하는데

누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줍니까?

 

 

친구는 자식들도 잘 키우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다 보는 측면을 아이때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술국은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숫가락이 둘이였는데 전화가 와서 세명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과 만나고 또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까요.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인연을 계속하겠지요?

사람이란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먼저 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6년째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건.

바로 사람 마음입니다.

 

 

술국에 다대기를 넣으면 빠알갛게 물이듭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랑 먹는데 직원이 와서 빈대떡을 시켜 봅니다.

어느날인가.

나는 아니야 라고 이야기해도 다들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

누가 나를 더 잘알까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진실이 있는지 ~~~.

 

 

유진식당 빈대떡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우리 이제 상대방 이야기에 귀기우려야 합니다.

 

 

진국 설렁탕이 3000원입니다.

 

 

돼지머리국밥도 3000원이군요.

 

 

유진식당은 언제나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오르지 않고 장사를 해서

파고다공원에 오시는 할아버지들에게 항상 따뜻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진식당 강추!!!

 

 

유진식당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221번지

전화 : 02 - 764 -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