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보낸 선물] 내가 좋아하는 게 라이타와 게 잿털이
우근 김 정 희
지난주에 보내주신 4권의 책중에서 3권째 읽고있다.
벼리님께 어제 전화가 왔다.
월요일날 벼리님께서 내일 도착할거라고 하는데
아니,저는 이벤트에 안되었는데요?
했더니 수집가님께서 내가 게선물을 받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나에게 게잿털이와 라이타를 보내 주시라고 했단다.
여름에 벼리님께서 나오셔서 우리 둘이만 장장 5시간을 넘게 이야기했었다.
지금 창밖을 보니 눈이 함박눈으로 펑펑 쏟아진다.
지금 내리는 눈꽃송이 한송이에 만원짜리로 올해 벌어서 좋은곳에 썼으면 좋겠다.
선물을 받으면서 이렇게 즐거워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벼리님과 나는 서울에서 본다면 바로 옆동네이다.
가까워서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
밖에 눈이 제법 펑펑 내리는 걸 보니 ㅎㅎㅎ ㅎㅎ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살면서 이렇게 날마다 웃고 살아야 한다.
오늘은 하늘에서도 축복을 내려주시는것 같아 기분이 날아갈것 같다.
천사가 가만히 내 귀에 속삭이며 말한다.
항상 웃으며 살아요.
세상 별거 있나요.
온갖 시름다 잊어버려요.
하얀눈으로 세상을 다 덮어 줄께요.
벼리님께서 얼마나 꼼꼼하신지 모른다.
내가 하는 일도 외국에서 최고가의 물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택배를 보낼때는 포장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데 ~~~.
나는 오늘을 잊지 않고 살고 싶다.
살면서 그 누구에겐가 즐거움을 주고 살아야 한다.
밖에 나가서 야 ~~~호 하고 외치고 싶다.
두팔 벌려 세상은 아름다운거야하고 싶다.
오늘 택배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오전중에 기달렸다.
너무나 궁금해서 열어보았다.
어떤 게 잿털이가 왔을까?
너무 궁금했는데 와 ~~~아.
이번 잿털이는 나만큼 키가 크네???
택배를 얼마나 꼼꼼하게 잘 싸셨는지 벼리님은 무얼하셔도 정말 끝내주신다.
서울에 오시면 사업도 아주 잘하실거 같다.
게위에 있는 두개는 다 라이타랍니다.
게가 집안에 있으면 복이 들어온다고 하길래 게라이타는 회사에 놔두었습니다.
게가 대게만큼 커요.
그리고 너무나 멋진 작품입니다.
제가 수집가님께 감탄하는 이유입니다.
물건을 보시는 안목이 정말로 최고이십니다.
수집가님 보시는게 얼마나 놀라운지 몰라요.
라이타 한개를 켜보았습니다.
불빛이 연두색으로 나오는 터버라이타입니다.
성냥을 가지고 라이타로 만든 분도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그걸아시고 수집하시는 안목에 놀라고 감탄합니다.
사무실에 책꽃이에 벼리님께서 주신 작품이 있어요.
뒤에 보이는 달마대사님도 선물입니다.
백설공주님도 있고 시집도 있는 풍경에서 올해 처음으로 켜본 게라이타입니다.
게라이타는 볼때마다 멋진작품입니다.
게라이타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게 앞발에 라이터를 놓아도 재미있네요.
성냥라이타는 정말로 커서 좋아요.
생일 케익에 불을 붙이거나 향불이나 촛불에도 너무나 좋을거 같아요.
껌라이타는 집에 모셔 놓았습니다.
너무나 기발한 작품아닌가요?
사무실 밖에 눈꽃송이가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한 소녀가 뛰어가는군요.
차에도 금방 눈이 쌓였습니다.
눈이 내리는데도 너무나 좋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주신 선물 내내 귀하게 잘 쓰겠습니다.
벼리님 블로그가기 : http://blog.daum.net/quftkfkd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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