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누가 그린 그림일까

 

 

[경기 양평] 누가 그린 그림일까?

                                                             우근 김  정  희

 

겨울이 안녕을 고하면서 그려놓은 그림

우리가 어떻게 살다가 가야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얼마나 긴긴 시간이 흘러 흘러 갔는지 손가락으로 세어보자

어린 시절

얼마나 어른이 되고 싶었는지

눈에 끼어 있는 시간이 이야기한다

 

길을 걷다가

문득

바위 하나와 눈이 마주친다

사랑

첫 사랑이 여기에 몰려와 있어

걸음을 멈추고

심장을 뛰게하는 그림 하나

나에게도 이런 날이 다시 찾아와 줄거 같아

몇년만이야

다시 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시작해

다시 여행 작가 평생교육원

동국대에는 누구 누구가 있을까

사람 사람들이 모여 모여 있겠지

이만큼의 사랑도 묻어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