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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맛집]외할머니집에서 먹은 건 바로 봄이다

만년지기 우근 2012. 4. 12. 05:30

 

 

[충북 음성맛집]외할머니집에서 먹은 손두부와 돌솥쇠고기콩나물밥

                                                                                                                  우근 김  정  희

 

능암온천에 짐을 풀고 무엇을 먹을까?

능암에서 가깝고 맛집이라고 극찬을 하셨는데 한번 먹어 보아야겠다.

우선 이름부터 마음에 든다.

외할머니집은 언제나 들어도 푸근하고 나에게는 맛을 알려주신 분이 바로 외할머니다.

지금쯤이면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해주셨을텐데 봄을 알리는 가장 이쁜 꽃을 따다가 화전을 만들어 주셨다.

외할머니의 손맛을 잊을 수 없다.

음성외할머니집은 손두부와 청국장이 맛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각자 원하는대로 시켜 먹기로 했다.

여행의 즐거움이 무엇인가.

여행지도 좋지만 맛집을 찾아가서 그집에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면 그 여행지는 성공이다.

맛집은 여행을 즐겁게 한다.

외할머니집으로 간다.

배가 고파서 더 먼저 마음이 달려가고 있다.

충북에가면 맛집 하나를 알아서 누구에게나 말해주고 싶은 외할머니 집이다.

 

 

외할머니집은 생각보다는 큰집이였다.

전화로 먼저 예약을 했다.

 

 

태극기가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차림표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예약을 해놓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자리에는 기본 셋팅이 되어 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 많이 배가 고팠다.

 

 

손두부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손두부는 언제 먹어도 좋은 안주이다.

 

 

묵은지가 이렇게 나왔는데 안주로 정말 좋았다.

 

 

전도 하나 시켜보았다.

식구가 많다보니 이것저것을 다 먹어 보기로 한다.

 

 

동동주 안주로 이만하면 얼마나 더 좋은가!

 

 

도토리 빈대떡은 보기만 해도 맛있고 푸짐했다.

가격도 아주 착하다.

 

 

한쪽에서는 나누고 있고 한쪽에서는 들고 있다.

배고픈 만큼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먹었다.

 

 

두부전골도 한쪽에서 시켰다.

 

 

두부전골이 끓어 오르는데 얼마나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지 모른다.

 

 

청국장과 강된장이 나왔다.

 

 

반찬으로 전체상차림이다.

 

 

나는 돌솥쇠고기콩나물을 시켜 보았다.

 

 

강된장이 너무나 궁금해서 시켜 보았다.

 

 

돌솥밥에서 밥을 덜었다.

돌솥에는 물을 부어 놓았다.

 

 

반찬도 너무나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

 

 

강된장 맛이 너무나 궁금하다.

 

 

강된장 지방마다 다르다.

외할머니집 강된장은 국물이 많았다.

 

 

강된장에만 비벼 먹어도 밥도둑이다.

 

 

돌솥에 누룽지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다 비웠다.

외할머니집은 여러가지를 다 먹어 보았는데 청국장도 맛이 아주 좋았다.

강추!!!

 

 

부른 배를 두들기며 밖으로 나오니 장승들이 또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외할머니집은 전통우리 고유의 음식점이다.

능암 온천에 들어가기전에 바로 있다.

 

 

1998년부터 시작하셨나보다.

냅킨에도 문구를 새겨 놓으셨다.

 

외할머니집

주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우리 244

전화 : 043 - 881 - 5122

손전화 : 010 - 3293 - 3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