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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평]초보귀농부부 백초차님 밭에 메주콩을 심는 조명운회장님

만년지기 우근 2012. 7. 7. 13:20

 

[경기지평]메주콩을 심어보니 귀농을 하면 내가 할일이 있어 보이네

                                                                                                                우근 김  정  희

 

초보귀농부부 백초차님과 권혁수님은 서울에서 귀농을 했다.

올해로 83세 시어머님을 모시고 있다.

어제 비가 내려서 오늘은 메주콩을 심는데 시기는 늦었다고 한다.

하지만 밭을 비워 놀을 수 없는 어른들이기도 하고 비가 내려서 빨리 싹이 트면 더 풍작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논산이 고향이신 조회장님 옷을 바꾸어 입으시고 메주콩을 다라이에 넣어서 머리에 이고 계시니 왕자와 거지가 생각난다.

메주콩이 빨간색이여서 물어 보았더니 소독을 한거라고 샀다고 한다.

콩은 원래 3개씩 심는다는 말을 들었다.

하나는 싹이나고 하나는 새가 먹고 하나는 모르겠다.

권혁수님은 서서 허리보다 더 자란 풀을 예초기로 자르는데 우리셋은 앉아서 모종삽이나 호미로 한개 한개 구멍을 뚫고 메주콩을

3개에서 5개씩 심으면서 생각했다.

서서 메주콩을 심은 대를 만든다면 더 빠르게 심을 거라는 것인데 쪼그리고 앉아서 풀도 헤쳐가면서 뿌리도 뽑아내면서 하니

혼자서 콩을 심는 백초차님을 생각해 보니 어~~~휴 일이라는게 줄지 않을거 같다.

초보 농사꾼에게 일을 나누워서 하자고 했다.

백초차님은 모종삽으로 구멍을 뚫고 콩을 집어 넣고 가고 나는 흙을 덮고 가니 훨씬 더 일이 수월하게 보인다.

쪼그리고 앉아서 하루종일 콩만 심으면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옛날에는 논두렁에도 메주콩을 심었다.

농촌에서 일할 사람들이 많이 부족하다.

체험으로 도시사람들을 자원봉사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시와 농촌을 연계 시켜서 블로그를 통해서 유기농 먹거리가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든지도 알아야 한다.

농촌 일손 부족을 체험과 자원봉사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시간이였다.

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메주콩을 심어 보았다.

샛거리를 밭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꿈이였다.

감자를 캐러가면 샛거리를 먹을 수 있을까?  

 

 

뒤에서 보니 농사꾼으로 변해 있다.

 

 

머리에 다라이를 이으시니 정말 작품이다.

 

 

백초차님 텃밭에 자라고 있는 가지인데 지금쯤은 반찬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집앞에서 백초차님을 기다리면서 앞 모습을 담아 달라고 하신다.

 

 

세월이 가는 걸 풀을 보면서 느낀다.

 

 

검은 비닐을 친곳 옆에서 자라나고 있는 풀들을 보면 어르신들은 답답해 하신다.

풀약을 치라고 하시는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유기농 콩을 우리가 먹을 수 있다.

 

 

콩을 심는 생에 처음을 해보고 있는 조회징님의 뒷 모습이다.

 

 

작년에 이밭은 호박밭이였는데 갈아 엎었다고 한다.

작년 여름내내 비가와서 그랬을까?

백초차님께서 심은 호박들은 합창을 하는거 같이 이쁘게 자랐다.

 

 

고추도 얼마나 주렁주렁 열렸는지 모른다.

고추꽃으로 꽃차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가 구사리만 먹었다.

고추꽃차를 만들 고추를 한고랑 심어서 실험으로 고추꽃을 듬성듬성 따주면 더 좋은 고추가 나오지 않을까?

 

 

권혁수님께서 백초차님께 선물한 카메라가 자연속에 풍경이 된다.

 

 

서울에서 주말마다 내여오시는 부부이신데 권혁수님 형수님 빨간장화다.

 

 

콩을 심다가 뽕나무 아래에서 새참으로 수박과 물을 마시고 늦은 오디를 먹으면서 같이 담소를 나누웠다.

단호박이 줄지어 심어져 있다.

우산을 들고 있는 서울에서 오신 친척분은 나보다 더 모르셨다.

 

 

메주콩이 남아서 마지막 조그마한 밭에 마지막 콩을 심는다.

 

 

예초기로 밀어 놓은 풀들이 보인다.

 

 



 




콩을 심으면서 얼마나 재미있게 웃기시는지 내내 웃으면서 일했다.

 

 

콩들이 빨간색으로 물들여져 있는데 깨끗하게 소독된 콩이다.

 

 

3개는 미심적어서 4개를 넣었다.

어느정도 깊이로 넣어야 하는지 물어서 나도 콩을 심어 본다.

자갈밭이라서 많이 힘들었는데 거기에 심은 콩이 벌써 싹이 났다고 한다.

 

 

호박꽃은 아침에 피어서 오후가 되면 아문다고 한다.

 

 

활짝 피어있는 호박꽃은 아니다.

비가와서 인지 모르겠지만 자연의 섭리를 보았다.

 

  

마지막 검은 비닐을 씌운 밭까지 다 콩을 심었다.

하늘과 땅이 잘 어우러져야 농사도 잘되는 자연의 이치를 본다.

104년만의 가뭄에 올해 농사가 잘되기만을 바란다.

 

 

감자를 수확하는 날 먹을 수 있을까?

 

 

사진으로는 어떻게 보이시나요?

그 크기가요.

 

 

땅에서 자라고 있는 수박에 상처도 많이 났네요.

 

 

수박은 2덩어리 입니다.

 

 

백초차

자연을 닮은 산야초차

주소 : 경기도 지평면 대평리 93 -1

손전화 : 010 - 9109 - 5371

 

백초차님 블로그가기 : http://blog.daum.net/hmh6432

오유지족 혁수님 블로그가기 : http://blog.daum.net/khh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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