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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동해바다 최고의 맛집 한바다호에서 먹은 바다낚시 회

만년지기 우근 2012. 7. 30. 11:31

 

 

[강원강릉]피서지로 가장 최고는 강릉 스타호 박영서선장님 한바다호에서 보냈다

                                                                                                          우근 김  정  희

 

새벽7시에 우리는 만나서 강릉 하내피로 떠나기로 했다.

마당에 자라난 풀을 베어야 하기때문이다.

강릉항에 11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겨울 커피의 거리 강릉항은 피서지로 얼마나 붐빌지 자못 궁금했다.

동해바다 수평선에 온갖 시름 덩어리를 다 내려놓고 싶다.

올 여름은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사람들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싶다.

어는 날 갑자기 바뀌어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니다.

이건 절대로 아니다.

시간이여.

흘러 가거라.

내 자신과 다른 생각들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해바다 수평선을 넣어서 마음을 바꾸고 싶다.

나와 다르다고 아닌거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세상은 다 그렇게 살다가 간다.

어쩌면 내 자신도 시간이 흐르면서 푸른 동해바다 마음으로 변할지 모른다.

우리는 이제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저 푸른 동해바다에 띄워 버리자.

평생 처음으로 바다낚시를 해 보았다.

걷기 싫어하는 내가 동구릉에서 지치도록 너무 무리를 했나 보다.

지금의 아픔이 다 사그라지는 동해바다 낚시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눈 먼 고기가 정말로 있어서 나도 고기 몇마리를 잡았다.

도혜스님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불자가 낚시를 한다고 날리를 치시는데 채소는 먹어도 생명이 없는지 묻고 싶다.

왜 바다 낚시만 안되는 건가요?

작은 고기를 잡으면 다 방생해 주었다.

밭에 나는 풀들은 제초제로 잡아도 죄가 안되고요?

제초제로 밭도 죽어가고 계곡물도 다 죽어 있어도 되나요.

살생은 어디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바다낚시 고기 두마리는 잡으면 안되는 부처님이 있다면

그 부처님을 바다에 던져서 고기밥으로 주고 싶다.

자신의 돈벌이를 위한 부처님이 아닌지 묻고 싶다.

부처니도 돌아가실때 돼지고기 잘못 먹어서 가셨는데 ~~~.

그런 저런 마음들을 다 동해바다에 던져 버리고 왔다.

동해바다 물에 발을 담그지는 못했지만 두손을 바다물에 씻었으니 소금물이 온 몸에 들어가서

피서지에서 생긴 일들을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꾸면 된다.

 

 

바다낚시 배를 타고 바다가 주는 눈먼 고기가 있었다.

 

 

눈부신 아침님이 잡은 도다리다.

 

 

스타호 배안의 풍경인데 백설공주표 가방들이 즐비하다.

 

 

바다에 나가면 경찰에게 승선표를 주어야 한다.

 

 

강릉 한바다호에서 강릉 스타 박영서선장님을 만났다.

동해바다에서 배낚시를 한번 해보고 싶었던 꿈이 현실이 되었다.

 

 

가앚 더웠던 오후1시경에 우리는 강릉항 앞바다로 출항을 한다.

배 멀미가 많이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배를 타고 낚시를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한바다호 박영서선방님께서 출항일지를 경찰에게 신고 한다.

 

 

고기를 많이 잡아오라는 경찰총각의 말에 회를 같이 먹자고 했다.

 

 

한바다 한글의 뜻으로 한은 크다는 의미다.

큰 바다호 한바다호의 탑승인원은 최대 12명이다.

즉 한바다호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면 된다.

 

 

부표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집에서 한때 이걸 만드는 공장을 했었다.

여기에서 자라고 있는게 바로 멍게라고 한다.

 

 

박영서 선장님께서 갯지렁이를 끼워주시고 계신다.

낚시는 해보고 싶었지만 지렁이 끼우는게 무섭고 싷어서 그동안 낚시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

 

 

내가 잡은 햇대기다.

여러가자로 이름을 부른다고 하는데 강릉에서는 햇대기라고 한다.

이 놈을 회로 한번먹어 보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고기가 많아서 매운탕으로 먹었다.

 

 

내가 잡은 줄가자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선상 바다낚시를 강릉에서 해보니 신선이 따로없다.

다음에도 강릉항에 가면 또 해보아야겠다.

 

 

도다리도 눈이 멀어서 눈부신 아침님을 보러 바다에서 나왔다.

 

 

가자미 5마리만 잡자고 나왔는데 제법 많이도 잡혔다.

 

 

한바다호에는 이런 기계들이 있다.

고기 껍질을 바로 벗기고 회도 기계가 썰어준다.

 

 

회는 선상에서 먹은 회가 최고인데 나는 이 사진을 열심히 찍다가 배 멀리로 얼굴이 하얗게 되었다.

 

 

해병대를 나오신 박영서선장님 오른팔 문신입니다.

 

 

내 얼굴은 이렇게 하얗게 변했습니다.

 

 

시커먼 얼굴이 하얗게 변해서요.

 

 

회가 이렇게 많이 떠져 있어요.

회요?

배애서 먹는 그 맛이 최고였어요.

 

배 멀미로 회를 못먹어서요.

박영서선장님 다음에 가면 멀미 안하고 잘 먹을 수 있어요.

박선장님 어깨가 아프시다고 하셨는데 치료를 해드리러 가야겠어요.

건강은 언제나 건강할때 지키셔야 합니다.

 

 

나는 소주 한잔으로 배 멀미를 가라앉히고 눈부신아침님은 이렇게 맛있다고 얌냠하면서 잘 먹었어요.

 

 

 

회는 정말 많아서요.

눈부신아침님 보양을 많이 하셨고요.

저는 다섯번이나 먹었나요?

강릉항은 주차장 무료입니다.

 

 

강릉항 한바다호

선상 바다낚시 예약 받습니다

선장 : 박영서 해병대 출신

전화 : 033 - 920 - 0113

손전화 : 010 - 9990 - 0113

홈페이지 : http//www.강릉스타호.kr

 

바다낚시 최소 15만원부터 30만원 예약을 받습니다.

최대 탐승인원 11명입니다.

동해바다에는 먹을게 없다구요.

눈 먼 고기들이 있어서요.

바다 낚시를 하면 회는 실컷 먹을 수 있답니다.

바다여행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