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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밤야경에 반한 수원화성 장안문

만년지기 우근 2012. 8. 20. 20:45

 

 

[수원화성]밤야경이 최고로 아름다운 수원화성은 다시 가보고 싶다

                                                                                         우근 김  정  희

 

수원화성은 효자 정조대왕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다.

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 여행지를 추천하라고 하면 제링 먼저 수원화성을 말한다.

역사는 흘러도 효자 정조대왕의 효심은 그냥 지나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왕비를 위하여 아름다운 성을 지은 예는 많이 있지만 사도세자 아버지를 위해서

정조는 왕이되어서 수원에 화성을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만들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먼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를 위해서 지은 수원화성은 어쩌면 정조대왕을 아들로서 효도로서 만들었다.

살아가면서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정조대왕은 세계 역사에 찬란하게 남아야 한다.

어린 정조가 억울한 아버지의 죽음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겠는가.

정조대왕은 지금 우리에게 사람은 이렇게 살다가 가야한다는 걸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없으면 할 수 없지만 아이들만 중요한게 아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태어났는지 알아야 하고 억울하게 당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라도 없기를 바란다.

우리도 때가 되면 다 늙어지고 가야 한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 느끼면서 살아야 한다.

어린 자식이 날마다를 다 보고 들으면서 자라나고 있다.

창밖에 빗방울 소리가 귓전을 흔든다.

사도세자가 마지막 뒤쥐에서 무어라 말하고 갔을까?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수원화성은 내게는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게 한다.

 

 

밤 야경을 어떻게 담아야 할까?

 

 

수원 화성 장안문은 가장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다.

 

 

야경을 담는데 눈보다는 못하는 카메라를 설득했다.

 

 

장안문을 담으면서 가슴이 뛴다.

사진도 마음을 다하여 영혼까지 담아내어야 한다.

 

 

빛 그리고 어둠만이 존재해서 장안문의 밝음이 너무나 좋았다.

 

 

장안문 밖을보니 밤이 익어가고 있다.

 

 

성마루 끝에 달려있는 5개의 형상이 다 안녕을 기원한다.

 

 

수원 화성행궁에서 장안문까지 아니 저멀리 보이는 산까지 걸어야 한다는데

나는 포기하고 말았다.

 

 

오늘 밤야경에 이 사진 하나라도 나를 편안하게 한다.

 

 

어느날 마음에 맞는 친구랑 천천히 걸으면서 담아 보고 싶다.

 

 

야경은 역시 담아 보니 많이 힘이 들었다.

 

 

밤에 더 아름다운건 무얼까?

 

 

바로 빛이 가져다준 아리따움이 아닐까?

다 보이는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은 보이는 것만 보이는 것이리라.

 

 

성아래서 걸어가고 있는 사람으로 사진을 계속 담았다는게 나타난다.

 

 

수원화성은 밤 10시가 되니 불이 꺼져 버렸다.

 

 

돌담사이로 불빛때문에 담아낸 사진이다.

사람들 발자욱들이 수없이 많이 지나갔음을 말해준다.

 

 

전등을 자세히 보니 밝기가 굉장했다.

눈이 부시도록 그리고 많이 뜨거웠다.

 

 

가까이에 있는 풀이 말라버릴 정도로 강한 빛이다.

 

 

가까이 다가가 담아보니 위험 손대지 마시오라고 적혀져 있다.

 

 

누군가 모래가 반쯤 깔려져 있는 등을 발견했다.

내가 모래로 그림을 그려본다.

 

 

역시 많이 뜨거워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하트를 그려보고 싶었다.

 

 

너무 뜨거우면 안될거 같아서 모래를 발로 치우면서 작품을 기대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갈매기 하나가 바다로 바다로 날아간다.

 

 

스마일같은 여름밤이 이 보다 더 뜨거울까?

 

 

미소를 마음에 가득 담아서 모래를 다 치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와 동행한 모래에게 안녕을 노래했다.

이밤 다른 여행자를 위하여 밝게 빛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