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썩지마라
우근 김 정 희
어느 여인이 덕수궁 돌담 길에서
가만히 있는데
먼저 두 남자 멱살을 잡았다
갑자기 나에게 달려왔다
나는 아이패드를 잡고 있었다
아이패드는 내것이 아니였다
강릉시 SNS홍보기자단 아이패드였다
팸투어
처음으로 가는
내가 주관을 하지 않았으니까
아마
팸투어
때문이 였으리라
20명 중 그때 본
아무도 모르는 척 한 놈들
사람 아니 개 새끼보다 못하다
작가라고
교수도 있고
시간 강사도 다 있었다
너희들의 양심을 묻고 싶다
내가 당했을 때
너희는 무얼 하고 있었는지
아마
내가 당했으니까
아니
하늘이 보고 있었으니까
단
한놈도
내가 머리가 부딪히는데도
그건 아마
그놈이 갑자기
나에게
달려왔으니까
모를 수 도 있지
경찰인지
형사인지
112를 불렀는데
그것도 서울시 시청앞인데
이런 씨빨
대한민국은
가해자가 우선인 그런 나라
정신차려
나는 그 시간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었다
사람이 살아야 나라지
사람이 살 수 없는 나라
아무도
오늘
보는
안철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