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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맛집]해장 최고!!! 안주 최고!!! 원조뒷골식당 올뱅이국밥

만년지기 우근 2012. 10. 8. 10:35

 

 

[충북영동맛집]올뱅이를 까먹으면서 어린시절이 다시 찾아온다

                                                                                                            우근 김  정  희

 

충북 영동은 다슬기를 올뱅이라고 말한다.

다슬기는 동네마다 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내가 다슬기를 가장 크게 본건 산청이고 봉화장터였다.

다슬기를 동네마다 다르게 부른다.

내 고향 창평면 유천리에서는 대사리라고 한다.

다슬기부터 올뱅이까지 다 이름만으로도 한글의 뜻으로도 올뱅이는 몸에 좋다.

특히 간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어릴적 외할머니께서는 너무 큰 대사리 말고 너무 작은 아기 대사리 말고 중간것을 많이 잡으라고 하셨는지 모른다.

나는 어릴적에 굉장히 많이 허약했다.

여름이면 냇가에 가서 그날 먹을양만 잡아오라고 늘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릇도 작은 걸 주셨다.

그 중에서 껍질이 얇은걸 잡아오라고 하셨다.

유천리 대사리는 껍질이 얇고 매끈했다.

산이 높아서 냇가에 가면 물이 정체하지 않고 계속 흐르는 물이였다.

대사리가 좋으면 외할머니께서는 어느때는 그걸 껍질채 갈아라고 하셨다.

내가 여름감기나 몸살을 심하게 앓을때 생각하면 그때마다 그물을 먹으라고 하셨다.

충북 영동 거래처 사장님 집이 상촌리에 있다.

15년전쯤 이야기인데 얼마나 산골인지 정말 시골중에 산 시골이였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때쯤으로 생각한다.

하룻밤을 자는데 겨울보다 더 추웠다.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영동은 지리적으로 일교차가 너무나 컸다.

충북 영동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충북 영동에서 나오는 올뱅이는 어쩌면 영동사람들에게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산이 깊으니 물도 깊어서 그런가!

영동 올뱅이는 유천리 대사리와는 전혀 다르게 울퉁불퉁하다.

마치 바다에서 잡은 거 같다.

수심이 깊은데서 잡은 올뱅이가 더 굴곡이 심하다고 한다.

언제 시간이 된다면 영동 맑은 물에서 올뱅이를 한번 잡아보고 싶다.

날마다 이슬이에 지친 간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영동으로 가셔서 올뱅이 한접시를 까 먹으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햇살 가득한 추억에 빠져보자.

내가 우리나라 전국을 다 돌아다니고 싶은게 바로 이런거다.

여행으로 다니다보면 내가 알고 있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게 바로 그런거다.

알지도 못하면서 쓰지 말아야 한다.

뒷골식당에서 육회는 팔지 않는다.

제3회 대한민국 영동와인축제장에서 2만원씩 파는 육회를 사서 뒷골식당에서 올뱅이랑 같이 먹었다.

올뱅이하면 이제 영동을 생각하게 한다.

해장으로 최고의 올뱅이 그 맛속으로 가보자. 

 

 

올뱅이 한접시가 나온다.

올뱅이를 이렇게 먹어본게 언제야???

이쑤시개로 돌려서 끝까지를 다 먹어야 한다.

마치 내기 시합이라도 한걸까?

 

꺅

 

 

영동에서 가장 올뱅이를 잘한다는 뒷골식당은 지인과 동갑내기였다.

 

 

뒷골에서 올뱅이가 많이 잡혔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름도 아주 특이하다.

 

 

올뱅이는 이렇게 각자의 어린 시절 추억속으로 들어가서 빠져 나오고 싶지 않다.

 

 

올뱅이가 한접시로 나오는데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었다.

하지만 두접시는 금방 동이나서 한접시를 더 시켰다.

 

 

올뱅이를 누가 가장 멋지게 담을까?

이건 대한민국 영동와인축제를 추억으로 생각하기 위한 내 작품 사진이다.

영동은 소고기도 맛이 정말 좋다.

육회 강추!!!

맛 여행으로 육회를 먹으러 다시 가고 싶다.

 

 

현재 내 사진기는 접사가 되지 않는다.

이걸 사진으로 담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모른다.

  

 

충북 영동와인축제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름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 같다.

올뱅이국밥이다.

 

 

올뱅이는 어느 채소와도 잘어울린다.

쌉쌀한 올뱅이 맛은 바로 앗싸

간이 가장 좋다고 춤을 춘다.

 

 

육회를 가장 좋아하는 나는 육회를 거의 다 먹었다.

그래도 올뱅이 국밥을 먹어야 한다.

 

 

감기가 오래 낮지 않거나 계속해서 피곤이 겹쳐서 아침에 눈뜨기가 힘들면 올뱅이 엑기스를 드셔 보시라 권하고 싶다.

여름에서 가을로 철이 바뀔때 건강은 가장 조심해야 한다.

 

 

올뱅이 국밥이 나오는데 올뱅이가 이렇게 많이 들어 있다.

와 ~~~아.

 

참잘했어요

 

 

 

올뱅이는 깨끗한 물에 자란다.

그래서 우리 몸을 정화시켜준다.

 

 

간에 청신호를 보낸다.

 

 

뒷골집

올뱅이 국밥 강추!!!

주소 : 충북 영동군 영동음 계산리 541-1

전화 : 043 - 744 - 0505

 

 

 

 

 

http://www.m-festival.org/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