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연인나무 친구나무가 있는 백두대간 하늘재 가을풍경
우근 김 정 희
가을여행에서 가장 어려운게 바로 걷는걸 잘 못하는 내가 마음먹고 백두대간 하늘재를 걸어 보았다.
연인나무 친구나무가 있는 곳은 정말 희한한 나무들의 군락이였다.
땅밑으로 어떤 물질이 들어 있기에 나무들이 이렇게 자라날 수 있을까?
땅 기운이 얼마나 좋으면 나무가 한 몸으로 합쳐졌다가 다시 나누워진 나무를 보면서 경탄을 금치 못했다.
김연아 나무라고 해서 올라가보니 정말 아름다운 황금 소나무가 멋지다.
백두대간 월악산 하늘재에서 가을의 아름다운 물소리를 들으면서 정상에 올라가 보니 문경이였다.
등산은 정말 자신이 없다.
하지만 하늘재를 오르면서 월악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에 빠져서 추억을 생각했다.
어느날 월악산을 같이 여행왔던 그 친구는 지금 어느 하늘아래서 어떤 가을을 지내고 있을까?
가을이 더 아름다운 건 바로 추억으로 들어가는 문 하나가 있다는 거다.
가을 추수를 하고 계시는 농부가 보여주는 풍요를 느끼는데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장 무우를 뽑고 계시는 농부앞에서 잠시 숙연해 졌다.
농부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고 기원한다.
어느 가을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하늘재 길을 여행으로 떠나보자.
훌훌 다 털어버리고 있는 나무에게서 자연의 순리를 배웠으면 한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을 산행에서 느끼는 바람을 맞아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는데
나는 몇번이나 뒤를 돌아다 보았다.
월악산은 백두대간 자락에서 언제나 그 자리에 우뚝 서있다.
살아가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하늘재를 천천히 걸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같이간 일행중에 한 친구는 등산을 좋아하는지 전국의 령과 재를 다 넘어 보았다고 한다.
나는 차로도 다 가보지 못했다.
하늘재를 가는 길에 태양에 빛나는 단풍을 담아 보았더니 태양이 2개로 보인다.
하늘의 태양은 두개가 될 수 없다.
주차장에 있는 표지판이다.
가을 추수를 하고 계시는 농부의 손길이 무척 바빴다.
월악산 미륵 부처님은 북을 향해서 오늘도 서계시는데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하늘재 올라가는 길에 나오는 미륵대원터가 다시 그대로 복원되기를 바란다.
대동여지도 김정호선생님의 우리나라 지도를 오랫만에 본다.
하늘재 자연 탐방로 길을 지도로 보여 준다.
장승과 솟대 표지판앞에 섰다.
솟대는 언제나 하늘을 향해서 늘 기원하고 있다.
표지판에는 장승 두개가 있는데 장승 한개는 보이지 않았다.
하늘재입구이다.
하늘재는 표지판을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해 준다.
나무데크가 가을과 어우러져서 무척 아름다웠다.
하늘재에 쭉쭉 뻗은 나무의 가을 단풍도 무척 아름다웠다.
하늘재 가을은 노랑색 단풍이다.
월악산이 얼마나 악산인지는 산양이 살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노랑색 단풍도 함께 어우러져 있으니 무척 아름답다.
숲속 길에 물 웅덩이로 보이는 반영이 무척 아름다웠다.
나뭇잎배는 두둥실 떠 있는 배같아 보인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이 가을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있다.
철광석 체험도 할 수 있나보다.
숲속의 청소부 버섯도 가을에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하늘재를 설명하고 있다.
가을이 아니였다면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하늘재까지 걸어 보는것도 아름다운 여행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연인나무 일까
두 나무가 한몸이 되었다가 다시 두나무로 나누워졌다.
신기한 나무를 담으면서 땅 기운을 생각했다.
여기의 땅기운이 그런가 보다.
전체적인 나무가 다 연인나무로 보인다.
연인나무에서 천지인같은 사람을 생각했다.
땅 아래 어떤 기운이 있길래 그런가.
나는 이 나무를 친구 나무라고 보았다.
작은 표지판 하나가 있다.
연인나무는 하나가 되었다.
하늘재 친구나무들은 다 엮여져 있다.
여기도 자세한 표지판이 필요로 한다.
무엇인지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데 여기는 좋은 명소로 바꾸었으면 한다.
월악산 하늘재에서 김연아 나무가 있다.
김연아가 대한민국을 빛나게 했던 그 날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카메라로 한번에 다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우리나라를 더 빛나게 했던 김연아 나무에도 햇살이 빛나니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월악산 하늘재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드디어 하늘재 정상에 올라갔다.
하늘재 정상에서 앞산을 담아 보았다.
문경땅이다.
하늘재에서 문경시 표지판을 담아 보았다.
저위를 올라가야 하는데 한걸음도 걷지 못하겠다.
하늘재에 오르면 하늘재 산장이 나온다.
파전과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얼마나 기다렸던 막걸리인가!
손톱에 봉숭아 물이 매우 아름답다.
부추전인지 파전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손으로 막걸리 안주 하나를 들었다.
하늘재를 다시 내려가야 하는게 나에게는 무서운 산행이였다.
하늘재산장에서 누군가 써놓은 글이 좋았다.
혼자에서 함께로 가는 세상을 꿈꾸워 본다.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8
전화 : 043 - 850 - 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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