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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제천의 제1경 의림지에서 본 연리지 소나무 남여모습

만년지기 우근 2012. 12. 4. 06:00

 

 

[충북제천]제천 10경중 제1경 의림지에서 본 연리지 소나무

                                                                                                          우근 김  정  희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연리지 소나무 모습을 보니 영락없이 남여의 모습이다.

제천의림지 소나무는 오래된 소나무로 1번부터 번호표가 달려 있는데 그 모습들이 세월을 이야기 하는거 같이 다 절묘했다.

이번 제천 여행에서 제1경인 의림지를 보지 못했다면 제천여행에서 연리지 소나무를 발견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전국을 다니면서 연리지 나무와 친구나무들을 보았지만 제천만큼 남자나무와 여자나무가 확실하게 구분이 되어진 나무가 절경이였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연리지 나무라고 명명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으로 본다.

정읍에도 부부나무가 있는데 두 나무가 다른 종이다.

충주 하늘재에서 본 연리지 나무와 친구나무는 분간을 할 수 없었다.

어느 사랑 하나가 떠오른다.

제천에서 본 연리지 소나무는 어느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부부 나무보다는 사랑나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한 평생 살아가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부부이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하지만 사랑은 하면서도 부부는 될 수 없는 어느 사랑이 있다.

그들은 만나면 전생을 이야기하고 후생을 말한다.

우리는 어떤 인연일까?

제천 연리지 소나무에서 이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사랑 하나가 떠오른다.

사랑은 언제나 지켜보는거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느끼기만 하는거 그래서 서로 같이 있고 싶어하는

같이 느끼고 있는 사랑을 말하는거 같다.

제천 연리지 나무에서 느낀 사랑을 소설로 쓰고 싶다.  

 

 

 

충북제천 의림지 안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이다.

악성 우륵이 용두산에서 흘러내린 물을 막아 둑을 만든것이 의림지의 시초라고 한다.

 

 

의림지 늦 가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농경시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민족은 가을 추수가 되기 바로 전까지 물이 필요로 했다.

의림지 물은 지금도 농업용수로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는 가을 만추를 느낄 수 있는 절경이라고 말하고 싶다.

겨울철 및 해빙기에 잡히는 공어(빙어)는 담백한 회맛으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해 겨울 여행으로 먹었던 의림지 공어(빙어)의 맛은 잊을 수 없다.

가을 낙엽이 다 떨어진 나무와 의림지 모습은 하늘 구름같이 아름다웠다.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가 열렸던 걸 말해준다.

 

 

소나무 아래 혼자 서있는 가을 나그네의 모습을 보니 무척 아름답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인지 아니면 혼자서 즐기는 여행인지 만추 가을을 느끼는 뒷모습이 바로 추억을 하나 탄생시킨다.

 

 

의림지를 설명한 표지판이다.

 

 

의림지 솟대를 담는데 가을 햇살이 반겨 주었다.

 

 

의림지에는 버드나무가 많이 있고 1번 소나무부터 188번 소나무 까지 번호를 달고 있다.

오래된 소나무에만 번호판을 달아 주었다.

 

 

우리나라 솟대로 가장 유명하신 능강솟대문화공간의 조작가 윤영호선생님과 윤태승선생님의 공동작품이다.

 

 

으림지에는 인공폭포,수경분수,날개분수가 있는데 다행히 폭포와 분수를 볼 수 있었다.

 

 

인공으로 만들어 졌지만 자연과의 조화로움에 인공이 아닌걸로 착각이 들만큼 아름다웠다.

 

 

의림지에서 어쩌면 가장 절경이라고 생각이드는 폭포인데 위에서 아래를 보고 담는것 보다는 아래에서 위를 바라다 보면서 담고 싶었던

아쉬운 의림지 풍경이다.

 

 

여름철에는 의림지에서 타고 다니던 걸 가을이 되어 올려 놓았다.

 

 

52번 소나무는 이끼가 많이 끼어 있기도 하지만 소나무 자체가 장관을 이루웠다.

 

 

의림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이 있는곳을 담아 보았다.

의림지 안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쌓아놓은 의자들을 보면서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가는 걸 느낀다.

  

 

의림지 소나무가 호수물에 닿아 있다.

반영이 무척 아름다웠지만 사진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다.

 

 

민속촌 노송 들어가는 입구에서 본 연리지소나무를 보았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도 보고 지나갔을텐데 나만 그런가!

 

 

연리지 소나무 아래를 담아 보았다.

나무가 하나일까?

 

 

위를 담아보니 역시 두나무다.

그렇다면 연리지 소나무가 맞는다.

 

 

왼쪽 소나무는 남자 소나무 오른쪽 소나무는 여자 소나무이다.

그 생김이 기가 막힌다.

 

 

오른쪽 여자 소나무를 보면 어쩌면 여자의 포즈를 멋지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왼쪽은 남자 소나무로 쭉 잘자라고 있다.

 

 

연리지 소나무

                                     우근 김  정  희

 

제천 의림지에서 본

연리지 소나무

사랑 하나 그려 놓아보니

하나가 되려다가 둘로 나뉘어

둘로 나누워져 있다가 하나가 되는

사랑은 의림지 호수따라

이천년 세월을 흘러 흘러간다

누가 그려 놓은 사랑일까

의림지에 가면

그 사랑이 연리지 소나무 같이 이루워진다

애태우는 사랑

그리운 사랑

여기에 다 놓아 버리고

사랑으로 천년을 살아

연리지 소나무로

다시 태어나

의림지 호수

연리지가 바로

내 사랑

연리지 소나무는

사랑이야

사시사철 푸른

사랑이야

 

 

의림지는 농경문화 발상지로 제천은 지금까지 으림지 물로 농업용수를 쓰고 있다.

물은 오행으로 본다면 돈이다.

앞으로 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민족이 세계 1등 국가가 되리라 믿는다.

 

 

의림지에 가면 시가 많이도 붙여져 있다.

"연탄재 함부로 버리지 마라" 는 어쩌면 이제는 없어진 문화가 아닐까?

연탄재를 서울에서는 보기 힘들다.

 

 

수려한 소나무들이 의림지 쪽에 많이도 서있다.

언제 보아도 절경이다.

 

 

일년 내내 푸르고 푸른 소나무에게 오늘도 배운다.

천년 소나무는 천년동안 푸르름을 보여준다.

우리는 언제나 푸른가!

 

 

의림지에서 1번 소나무를 담아 보았는데 183번 소나무가 마지막 소나무는 너무 멀리 있어서

이번에는 담지 못했다.

다음에는 천천히 다니는 여행 길에 꼭 담아 보리라 생각한다.

 

 

의림지에서 영호정은 정말 아름다운 정자다.

여름철에 영호정에서 의림지 소나무를 보면서 휴식하고 싶다.

 

 

번호표가 없는 어린 소나무는 나무가 다 의림지 호수를 향하고 있다.

하늘을 보고 싶었을까?

 

 

의림지 호수가 반영을 더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얼마나 의림지가 좋으면 이렇게 의림지를 향해 있을까?

 

 

경호루가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반대편 찻길을 가보지 못하고 시간상 오늘은 의림지 풍경을 이만큼만 보고 간다.

 

 

의림지

주소 :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