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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갓비위에서 본 노을에 불타고 있는 봄

만년지기 우근 2013. 3. 16. 11:21

 

 

 

[전남목포]저녁 노을에 더 아름다운 갓바위 풍경

                                                                         우근 김  정  희

 

목포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움 전설과 풍경을 자랑하는 갓바위는 가보니

나무데크로 단장되어 있었다.

갓바위는 그 생긴모습이 금방이라도 무너질거 같은 입안반조로 되어있다.

갓바위는 두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있는 바위로 큰바위는 8미터이고

작은 바위는 6미터인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데 이번 여행에서

저녁노을을 갓바위에서 보았다.

저녁 밤풍경이 더 아름다울거 같았던 갓바위 저녁노을에 비추어 보니

인생을 어떻게 관조하면서 마지막을 보내는게 중요한지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한다.

갓바위전설을 말해보자면 아픈 아버지를 간병하는 효자가 있었는데 집에 먹을것이 없어서

남의 집에 머슴살이를 하고 아버지께 드릴 돈을 원했지만 주지 않아서 빈털터리로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는 이미 싸늘하게 죽어 있었다.

관을 하고 양지쪽에 묻으려고 하다가 그만 관을 바다에 빠트려 버려서

그곳에서 아들이 죽었는데 그 이후로 두개의 갓바위가 생겼다.

목포에서 갓바위는 언제나 여행을 하면서 빠트리지 않았는데

갓바위에서 진심으로 기원을 하면 그 소원이 이루워진다고 한다.

갓비위 바위의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애처로움과 함께 인상이 깊게 깊게 남는다.

나무테크가 없었던 시절에는 더 그렇게 생각되었다.

이번 나무테크를 걸으면서 많은 생각들과 함께 저녁 노을을 담으면서

인생을 깊이 깊이 다시 관조해 보았다.

살아 있음이 무엇이며 살고 있는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애닮은 노래가 흐르고 있는 목포는 갓바위와 함께

전설로 이어지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갓비위를 다른 모양으로 바라다 보다가도 느껴지는 효자 이야기는 정말 아픈 현실이다.

없고 힘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한번 더 돌아다 보아야 한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착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못살게 한다는 건

바로 지금 현실에서는 없는지 ~~~.

갓바위 아름다운 노을빛이 너무나 빛나고 있어 올해는 없는 자들에게

봄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

인생은 누구나 다 왔다가 가는데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되는 나라이기를 바란다.

 

 

 

갓바위를 나오는데 할머니 한분이 나무테크에 아이를 데리고 나오셨다.

바람이 많이도 불어서 유모차에 아이를 따뜻하게 해 주신다.

우리는 이런 나라 사람이 아닌가!

 

 

 

 

갓바위에서도 유람선 타는곳이 있다.

 

 

 

갓바위 바람이 얼마나 센지 사진으로 보아도 알 수 있다.

 

 

 

 

 

갓바위 해상보행교는 그리 길지는 않아서 하절기에는 23:00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갓바위 저녁 풍경도 아름다울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다.

갓바위 전설에서 소금을 팔고 살아가는데

삿갓바위를 중바위라고 했던걸로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갓바위에서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들어진다고 했다.

 

 

 

갓바위에 아직도 녹지 않고 있는 작은 고드름이 보인다.

 

 

 

 

갓바위에 패여진 바위 구멍을 보니 사람 얼굴이 그려진다.

그래서 아버지바위와 아들바위라고 했을까?

 

 

 

 

갓바위에서 담아 본 바다인데 물결을 보니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오는지 알 수 있다.

남쪽나라 마파람이 불어오는가!

 

 

 

갓바위 해상보행교 준공일이 2008년 3월31일이다.

그 전에 해상보행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해상보행교 준공 이후는 처음으로 여행을 한다.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500호다.

우리나라 바다에 있는 바위 중에서 갓바위같은 바위는 없다고 생각된다.

 

 

 

갓바위 중에서 아버지 바위라고 불리우는 처음바위를 가까이서 담아 본다.

 

 

 

갓바위를 보고 있노라면 곧 부서질거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갓바위 여행 몇십년이지만 아직도 그대로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이다.

 

 

 

 

해상보행교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사람들의 그림자와 갓바위를 보니

갓바위에 비추어 보니 사람들 살아가는 인생이 어쩌면 순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걸 보여준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걸 한번 더 느끼고 싶다.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걸 추구한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갓바위에서도 그려진다.

 

 

 

큰바위와 작은 바위 생김새가 너무나 다르다.

하지만 그 조화는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 된다.

자연이 그려놓은 작품보다 더 위대한 작품을 그릴 수 있을까?

 

 

 

 

세월의 흐름으로 누구나 다 변해져 가지만

갓바위는 그대로라고 느끼는게 바로 사람이다.

 

 

 

 

갓바위를 사진으로 담으면서 진심으로 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주위에서 어려워하고

아피하는 사람들을 단 한사람이라도 돌봐 주어야 한다.

 

 

 

 

작은 갓바위는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있는듯 보인다.

아버지를 수장하고 나서 자리를 떠나지 않았을때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아들을 바라다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

 

 

 

저녁 노을이 갓바위에 지고 있는데 아버지 바위로

태양을 잡아 보았다.

 

 

 

저녁 노을로 바뀌어가고 있는 우리들 인생

우리는 항상 지금 시간이 가장 젊은 시간이라는 걸 느껴야 한다.

 

 

 

 

태양도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오늘 저녁노을은 너무나 빛나서 눈을 뜰 수 없었다.

 

 

 

 

불타는 석양빛에 어두움을 다 보냈다.

살아가면서 빛과 어두움이 있다면 항상 빛으로 살아가고 싶다.

 

 

 

빛의 언저리에서 보니 무지개가 꽃으로 피어난다.

카메라렌즈에서 바라다 보아서 일지 모르겠지만

갓바위에서 나는 무지개 빛을 보았다.

 

 

 

빛을 보면서 후광도 보았다.

세상을 바라다 보는 단면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본다.

 

 

점점 더 크고 작게 멀고 가깝게 느껴진다.

 

 

 

여행으로 지나가고 있는 나그네 하나와 석양빛이

바로 우리를 보는거 같다.

누군가에게도 내 모습이 보일거라고 생각한다.

 

 

 

갓바위에서 바라다 본 석양과의 데이트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람들은 말하고 있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항상 침묵한다.

 

 

 

자연이 주는 큰 섭리를 깨달았다고 느껴지는 순간

한번만 다가 오는 걸로 알고 있는 사람

나는 말하고 싶다.

깨달음은 언제나 어디서나 일어나지만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석양 빛이 비추니 아들 갓바위가 스마일로 보인다.

인생을 스마일하고 살아가라고 한다.

지쳐있는 사람들이 보고 다시 스마일하면서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목포 갓바위 야경은 얼마나 더 멋질까?

다음에 가면 야경을 한번 담아 보고 싶다.

멋진 갓바위는 목포여행을 더욱더 빛나게 했다.

갓바위에서 인생 한자락을 펼쳐 놓고 보니

웃다가 가라고 한다.

 

 

갓바위

주소 : 전남 목포시 용해동 6 - 14 [ 남농로 166 - 1]

전화 : 061 - 273 - 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