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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허균.허초희 기념공원 전통차 체험관에서 본 수선화

만년지기 우근 2013. 4. 14. 19:55

 

 

[강원강릉]난설헌 허초희와 교산 허균 기념관에서 본 장기덕 전통차체험관

                                                                                                         우근 김  정  희

 

강릉 초당가문에서 난설헌 허초희라고 써야 한다.

난설헌은 허초희의 자호다.

즉 호라고 말하는데 허난설헌은 분명 잘못된 표기다.

난설헌의 이름은 허초희이다.

허균을 허교산 이라고 하지 않는다.

자호란 옛날 14살 서당공부를 마치면 훈장선생님께서 내려 주셨다.

남자는 14살이면 정자가 나와서 아이를 생성할 수 있다.

여자는 13살 정도 부터 생리를 하게 된다.

난설헌 허초희는 당대 최고의 문인으로 그 시가 중국까지 전해져서

책으로 만들어 졌다.

난설헌 허초희는 남자로 태어나지 못함을 얼마나 원망했을까?

허초희 시는 얼마나 뛰어났으면 신선이라고 말했을까?

강릉 초당에서 살면서 뛰어난 시로 우리나라를 넘어 중국 땅까지 알려진

난설헌 허초희 시 목판본중 초간본이 있는데 중국에서 출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난설헌 시 213수가 수록되어 있다.

난설헌 허초희는 8세때 신선 세계인 상상의 궁궐에 자신이 초대되었다고 쓴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이 수록되어 있다. 

강원도에서 허균.허초희 기념관은 우리나라 여행지 중 가장 일미로 뽑고싶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길이 있다면 허균.허초희의 인생을 조명해 보라.  

 

 

난설헌 허초희 교산 허균 기념관 앞에 멋드러지게 지어진

초희전통차 체험관 전시실이다.

 

 

우리나라 차문화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차를 끓이는데 히팅하는게 자연을 닮았다.

 

 

차잔을 담으면서 생각해 본다.

삶을 살아가면서 각각 다른 인생의 여정이 차잔에 녹아있다.

 

 

누구를 이야기하고 싶다.

이렇게 살다가 갔으면 한다.

 

 

말차잔을 보니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싶다.

 

 

봅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나는 어떤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찬잔세트를 보면서 그릇을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떤 그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뚜껑으로 닫혀져 있는 그릇은 안이 무척 궁금해진다.

 

 

보는것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수선화가 보인다.

 

 

수선화와 창호지가 잘 어울어진다.

 

 

노란 수선화꽃이 봄향기를 날린다.

 

 

수선화꽃 향기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봄 사랑 시를 편지로 쓴다.

 

 

우리 사랑은 언제나 이루워질까?

 

 

수선화꽃만 아름다운게 아니다.

수선화 잎이 전해주는 청초함을 보라.

 

 

차잔에 흘러내린 수선화 잎은 바로 시인이다.

 

 

인생은 이런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한다.

나눔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선화 꽃이 거꾸로 자신을 바라다 보고 있을까?

 

 

누구에게나 있는 인생 길을 어쩌면 나의 길이 아닐까?

자신을 투영해 보라.

 

 

장기덕선생님 작품을 담으면서 혼을 느꼈다.

 

 

나는 어떤 그릇인지 찾아 보라고 말하고 싶다.

 

 

버들강아지를 보니 봄이다.

 

 

 

평평한 도자기에 그려져 있는 연꽃접시를 본다.

 

 

나의 꽃은 지금 어느만큼 피어나고 있을까?

 

 

연꽃 홀로 피어 있다.

홀로 피어 있어서 더 아름다운가!

 

 

 

 

작은 연못위로 떠있는 자연과 함께 새가 무척 아름답다.

 

 

장기덕선생님이 오후에 부산에서 오신다는데

인사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경포호수를 닮았다.

 

 

작은 촛불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싶다.

 

 

누구에겐가.

나는 무엇이 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황금빛 찬잔세트를 본다.

 

 

뚜껑이 덮혀져 있는 주전자와 없는 주전자

어느 인생을 살아가고 있느냐?

물어보니 허공이 잔잔해 진다.

 

 

두개의 주전자와 두개의 찻잔

나는 누구와 이 찬잔을 함께할까?

 

 

문이 바뀌어 테이블이 되었다.

 

 

유리로 보이는 반영 차 한잔에 인생을 담아 본다.

 

 

아름다운 찻집은 이렇게 씌여져 있다.

 

 

도자기 전시실 전경이다.

 

 

초희전통차 체험관 전시실

주소 : 강릉시 초당동 허균.난설헌 허초희 기념공원 내

전화 : 033 - 640 - 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