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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양구]외할머니집 같은 꽃대궐

만년지기 우근 2013. 5. 22. 11:57

 

 

 

 

 

[강원양구]청춘양구 푸른솔농원 봄길

                                                         우근 김  정  희

 

인생은 아름다운 여행이다.

여행을 떠날때 마다 느끼는 아름다움은 언제나 아련한 추억의 한 장면이 된다.

이번 1박2일 청춘양구 여행에서 느끼는 건 바로 오솔길같은 어린시절이 때때옷을 입고 나타난다.

철쭉이 얼마나 황홀하게 아름다웠는지 탄성이 멈추지 않았다.

꽃대궐 황토집 빨간 지붕과 색색깔 철쭉으로 화려한 여행과 힐링이 함께 하는 양구여행은

지금도 다시 달려가 보고 싶다.

청청양구 푸른솔 농원은 철쭉꽃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얀 배꽃이 반긴다.

잣나무 오솔길 따라서 걸어가면서 본 작은 연못에는 개구리알과 도룡뇽알이 보인다.

동심으로 돌아가서 검은 개구리알에서 꿈틀거리는 올챙이의 꿈틀거림을 본다.

잣나무 숲길에서 사랑의 편지 하나를 쓴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보내고 하늘은 미소로 화답한다.

자연 그대로에서 느껴지는 힐링이다.

푸른솔농원은 1994년부터 20년을 가꾸워온 푸른솔농원의 상징 소나무가 있는데

소나무의 넓은 품속에서 단잠을 자고 싶다.

외할머니가 버선발로 달려 나오셔서 안아 줄거 같은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