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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안]운무가 아름다운 능가산 내소사

만년지기 우근 2013. 7. 9. 06:00

 

 

[전북부안]서해제일관음도량 능가산 내소사 전마무 숲

                                                                                우근 김  정  희

 

아침에 서울에서 비가 많이 내려서 내소사를 처음으로 가는데 비가 그쳐주기를 기원했다.

기도때문일까?

능가산 내소사를 도착했는데 비줄기는 그치고 내소사 기암괴석 산에는 운무가 절정이다.

이런 여행도 멋진 추억이다.

능가산 내소사는 오랫만에 와보기 때문에 마음이 더 머물고 싶어한다.

전나무술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많이도 변해 있다는 걸 느낀다.

내소사는 백제때 지어진 절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편안하다는 걸 느낀다.

나무에서도 세월의 흔적들을 그대로 자연에 맡겨두는게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에게

내소사를 기도하러 온 신도들 누가 더 많을지 모르겠지만 절의 풍경들이 많이도 바뀌고 있다.

2000년 중국에서 본 절과 같이 변하고 있는 우리나라 절 모습이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 본다.

절이 어떤식으로 변해가든지 절 모습을 그대로 놔두면 어떨까?

내소사에서 종앞에 던져져 있는 돌들을 보면서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동전을 던지는것도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참 지겹게도 돌을 던지는 사람들 마음을 생각해 본다.

내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대가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 절은 풍수지리 상 가장 좋은 위치에 있고 보물들이 많아서 여행으로

점점 더 많아 질거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사람들이 여행지로 들러보는 내소사 다시는 이런 못된 행동을

보지 않았으면 하고 기원하면서 이글을 쓴다.

내소사 운무에 반해서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내소사는 경내에 들어서면 편안하고 마음이 즐거워짐을 느낀다.

관음도량이라서 그런가!

능가산 내소사의 글을 다 써 보았다.

 

 

내소사는 "여기에 들어오는 분은 모든 일이 소생되게 하여주십시요"라는 혜구 두타스님의

원력에 의해 백제 무왕34년 633년에 창건된 고찰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중건보수를 거듭해 오다 임진왜란때 대부분 소실된 절을 조선 인조때에

창민선사가 중창하였으며,인조 11년 1633년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웅보전과 인조 18년

1640년 설선당과 요사체를 중건하였다.

그후 광무6년 1902년 관해선사와 만허선사의 중축이 있었으며,내소사의 오늘이 있게 한

해안선사가 1932년 내소사에 자리를 잡고 절앞에 계명학원을 무취학 아동들과 무학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맹퇴치운동을 벌이고 서래선림을 개원하여 호남불교의 선풍을 진작시켰다.

이후 우암 혜산선사가 선풍을 이어 봉래선원을 신축하고 현재의 대가람을 이루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전나무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침엽수 특유의 맑은 향내음은 속세의 찌든 때를 씻어내기에 적격이며 사색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국가지정문화재로는 관음조가 단청을 했다는 전설로 남긴 대웅보전이 있으며,

법당 안에 있는 후불벽화는 백의관음보살좌상으로서 국내 제일이다.

또한, 연꽃과 수련으로 장식된 화사한 꽃살문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조각이나 형태가 빼어난 고려동종, 법화경 절본사본, 영산회 괘불탱 등이 있다.

지방문화재로는 삼층석탑, 설선당과 요사가 있으며, 기타 유물로는 봉래루, 금동여래좌상

감지금니화엄경 등이 경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현존하는 산내암자로는 청련암과 지장암이 있다.

문화와 예술의 시대 21세기를 맞이하여 부안의 명찰 백제고찰 내소사는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랴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해관음기도 도량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출처 :  내소사 리플렛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이다.

다른 절과 다르게 일주문 바로 앞에 매표소가 보인다.

 

 

내소사 주차장에서 본 운무와 절경을 담아 본다.

 

 

 

능가산 내소사 앞에 서있는 느티나무 당산제를 지내니 당산나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당산나무라고 했다.

 

 

 

할아버지 당산나무는 수령 700년 할머니 당산나무는 수령 1000년이다.

 

 

능가산 내소사에 해설을 담아 보았다.

 

 

내소사 전나무길은 "함께 나누고 싶은 숲길"로 선정되었다.

 

 

내소사 전나무 길을 담아 보았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전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를 느끼면서 걸어간다.

 

 

전나무 길이 끝나면 단풍나무 술길이 이어지고 천왕문이 나온다.

이슬을 머금은 단풍나무가 무척 아름다웠다.

 

 

내소사와 운무가 어쩌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한폭의 동양화 같다.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다.

 

 

 

 

운무가 있어서 더 운치가 있었다.

운무가 그려 놓은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고즈넉함을 더 했다.

내소사는 화려하지 않아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음이 고요해진다.

 

 

바위에 한그루 나무가 이렇게 아름답게 보인다.

 

 

보물 제277호 고려동종 앞에 놓여진 동전과 돌들을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

숭례문이 다시 재현되고 있는 건 아닐까?

이 돌들을 하나 하나 다 치웠다.

일행 중에서 큰 우산을 가져오신 사장님이 계셔서 우리들 모두 분노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렇게 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

 

 

돌을 치우고 나서 다시 담아 보았다.

 

 

범종각이 보인다.

 

 

 

범종각 앞에도 동전이 쌓여있는데 언제부터 이런 동전들을 던졌는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에 대한 설명이다.

 

 

비가 내렸음을 스님의 우산에서 볼 수 있다.

기도를 마치시고 우산을 쓰고 가시고 계신다.

 

 

스님은 우산을 쓰셨지만 우리는 우산을 쓰지 않았다.

 

 

내소사 대웅보전이다.

 

 

대웅보전 색이 다 바래서 더 아늑함을 느낀다.

 

 

내소사 대웅전 꽃살문은 우리나라 꽃살문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빗국화꽃살문,빗모란연꽃살문,소을모란연꽃살문,솟을연꽃살문 드이 이어져 있는데

마치 살아 있는듯 하다.

처음 조각후 400년이 지난 동안 부식되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단청도 없어서 그런가!

 

 

내소사 대웅전 부처님상이다.

 

 

나에게는 해바라기꽃으로 보이는 대웅전 꽃살문이다.

 

 

설선당 담벼락에 놓여진 작은 탑인데 위에 정말 작은 돌이 놓여져 있다.

그 아래도 놓여져 있는데 누구의 기원일까?

 

 

능가산 내소사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전화 : 063 - 583 - 3035

팩스 : 063 - 583 - 7280

홈페이지 : www.naeso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