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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창 - 호남의 내금강 선운사 단풍길 따라 새와 가을향기나는 데이트

만년지기 우근 2013. 11. 21. 18:25

 

 

전북고창 - 천오백년의 아름다움이 빼어난 선운사 가을 단풍

                                                                                                                 우근 김  정  희

 

고창 선운사하면 꽃무릇을 잊을 수 없다.

어느 해인가 도솔암 스님께 꽃무릇 몇개를 서울로 가져가서 우리집 앞뜰에 심어보고 싶었다.

그때까지는 꽃무릇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

꽃무릇,상사화,석산꽃은 꽃이 화려하게 먼저 핀 다음 잎이난다.

이번 고창여행에서 본 단풍은 마치 새빨간 꽃무릇같은 색깔로 반영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불리우는 선운사는 언제 가보아도 아름답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내 마음을 기쁘게 했던 건 선운사 천왕문앞에 나타난 새다.

내 카메라로는 도저히 새사진을 담기란 무리인데 워낙 가까이에 있어서 담아 보았다.

손으로 잡으면 잡힐거 같은 거리에서 새는 노래를 했다.

나는 물었다.

너는 누구냐.

나를 아는거 같은 새 노래에 한참을 같이 이야기했다.

새에게도 선운사의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걸어가는 코스였지만

나에게는 걷는게 너무나 무리여서 어느 정도 걸어가다가 내려왔다.

아름다움이란 바로 여행에서 어느 한 마음을 느낀다는거다.

선운사 아마 블로그를 하면서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블로그를 하지 않았을때는 정말 여러번 같었던 선운사 꽃무릇 필림카메라로 담았을거라고 생각한다.

선운사 평일날 갔지만 등산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나라가 여행지로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했다.

천연기념물 송악은 언제나 선운사 입구에서 청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연따라 왔다가 가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을까?

이번 선운사여행에서 느낀 새와 물빛을 내내 잊을 수 없다.

물에 비친 햇살이 빛나는데 눈을 뜰 수 가 없으리 만치 반짝거린다.

제게 바로 다이아몬드 빛보다 더 영롱한거야.

선운사 동백숲과 함께 서정주선생님 시비를 담았다.

가을 단풍으로 물들여진 선운사에는 방송국에서 촬영하는 장면도 내가 내려올때까지 하고 있다.

탁배기 한잔 나누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서정주선생님 시비 앞에서 얻어먹은 삼겹살 전이 내내 이 가을을 풍요롭게 한다.

살아 생전 서정주선생님 얼굴이 내 앞을 스치며 지나간다.   

선운사는 나에게는 바로 그런 그리움들이 지나간다.

고인이 되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와 세월을 낚아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한 선운사 여행으로

내내 긴 가을이 느껴진다.

멋진 여행은 언제나 인생을 추억으로 남게한다. 

 

 

 

 

전북 고창 생태 탐방로 표지판이다.

 

 

 

 

고창,부안,정읍 여행지 표지판이다.

 

 

 

 

천연기념물 송악은 가을에도 언제나 푸르다.

 

 

 

 

가을 단풍이 쌓여져 있는 돌다리의 추억을 다시 생각해 본다.

 

 

 

 

단풍 나무마다 다른 빛깔을 내고 있다.

오솔길따라 연인이 걸어가면 사랑이 꽃무릇같이 아름다울거 같다.

 

 

 

 

 

선운사 생태탐방로를 담아본다. 

 

 

 

 

선운사 계곡물에 계속해서 가을 햇살과 더불어 데이트를 즐겼다.

태양을 바로 쳐다 볼 수 없지만 물을 통해서는 눈을 뜨고 볼 수 있다.

 

 

 

 

선운사 가을 반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음에 오고 여기에서

한나절 바람과 함께 놀고 싶다.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바람이 분다.

 

 

 

 

선운사 도솔천을 흐르는 물이 검게 보이는 이유를 써 놓았다.

떠 보면 맑은 물이다.

 

 

 

 

선운산 입구에 선운산가비가 있다.

여기에도 볼거리가 아주 많다.

 

 

 

 

선운산 매표소다.

 

 

 

 

 

도솔산선운사 일주문이다.

오른쪽 옆에 있는 분들은 맹인이신데 함께

선운산 가을 단풍을 아름답게 느끼고 가시리라 확신한다.

 

 

 

 

선운사에서 가장 많은 진사님들이 계시던 곳이다.

 

 

 

 

태양과 함께 선운산 가을이 불타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단풍은 어떤 모습일까?

햇살에 반짝이고 있는 단풍은 빛이난다.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나무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계곡 건너편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장면이다.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진사님들 대포 카메라로 얼마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까?

 

 

 

 

 

선운사 천왕문 앞에서 선운사의 역사와 오늘을 담고 있는데

옆에 나무에서 새가 노래를 한다.

 

 

 

 

사진으로 가장 어려운게 바로 새 사진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는 얼마나 부지런한지 잠시도 가만있질 않는다.

 

 

 

 

새 옆으로 한발자욱을 옮겼다.

여러 장을 담았지만 이 사진이 가장 잘나온거 같다.

내 사진기로는 아주 만족해야 한다.

 

 

 

 

선운사 천왕문이다.

이 가을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일이 일어날거 같다.

새와 한참 데이트를 하다보니 천왕문도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 본다.

 

 

 

선운사 사천왕을 담아 본다.

 

 

 

가을 햇살만큼 아름다워 보인다.

 

 

 

 

천왕문을 들어서니 석등아래 화장실 표지판 기와가 나온다.

 

 

 

 

선운사 범종과 가을 감잎을 함께 담아본다.

 

 

 

 

선운사 연등이 가을바람에 무척 아름다웠다.

 

 

 

 

선운사 가을 산 단풍도 은은하고 기암괴석들도 아름답다.

 

 

 

고창 삼인리 동백나무 숲이다.

 

 

선운사 동백나무 표지판이다.

해설사선생님께서 서정주선생님 시비가 들어오는 입구에 있다고 한다.

찾아 가야지.

 

 

 

 

걷기를 너무나 못하는데 어제 운곡습지 트레킹을 완주했고

점심을 먹고 문수사를 가보고 싶어진다.

 

 

 

 

가을 선운사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을낙엽처럼 쌓이고 있다.

 

 

 

태양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다이아몬드 빛보다 더 찬란하고 영롱하다.

 

 

 

 

단풍과 함께 꽃보다 더 아름다웠다.

 

 

 

누구의 작품일까?

아래 상사화가 피면 정말 장관일거 같다.

 

 

 

 

도솔암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발길을 돌려서 다른편 계곡으로 내려가야지.

 

 

 

나이 들어서 친구와 함께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하는 여행도 즐거움 이다.

 

 

 

단풍에 가장 강렬한 태양빛이다.

 

 

 

 

단풍나무 하나가 너무나 아름답다.

이 가을을 다 불처럼 타고 있다.

 

 

 

 

미당서정주시비 앞에 도시락을 먹고 계신다.

소풍날이 생각난다.

 

 

 

 

무주에서 오셨다는데 참 안주는 삼겹살전에 아주 좋은데

다 술은 못하신단다.

삼겹살 먹다 남으면 전을 부쳐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

여행에서 또 한가지를 배운다.

나에게도 미당 서정주선생님 육필원고가 있다.

미당선생님과 몇시간 동안 정담을 나누었던 대학원시절 가을로 돌아가 본다.

고인이 되셨지만 육필원고는 집주소와 함께 나랑 같은 세월을 살아간다. 

 

 

 

 

선운사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전화 : 063 - 561 -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