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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양주맛집 - 18년 동안 만원 고수 착한맛집 두메골

만년지기 우근 2013. 11. 30. 22:32

 

 

경기구리맛집/ 구리시맛집/ 남양주맛집/ 경기도 대표맛집/ 송년회 맛집/잔치맛집/단체회식맛집

 

이글은 투데이신문에 실린 만년지기 우근 김정희 글입니다.

 

 

행복한 인생이란.

바로 멋진 두메골 사장님과 친구 같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는 거다.

나는 항상 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는 걸 잘 알고 명심해 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늘 오늘만 존재한다는 걸 깨닫는 사람과 언제나 영원히 친구로 지낸다.

 

두메골 사장님은 돈을 몰라 18년 동안 전통한식을 만원 받겠는가!

장사는 이익을 남겨야 한다.

두메골 사장님은 박리다매로 이븐 포인트를 맞추고 있었다.

 

장사란 언제나 정직해야 한다.

이문을 남기기보다는 사람을 남겨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남겨야지 돈을 남기지는 말아야 한다.

자신의 그릇대로 살다가 가야한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사장님이 외출을 해 기다리는 동안 두메골 뒷동산에서 한참을 놀다 시래기 말리는 터널을 보고 더 감동을 받았다.

제주도에서 시래기가 올라온다고 하는데 시래기 무청은 정말 대단한 식품이다.

모든 식품은 말리면 더 영양이 농축된다.

겨울눈을 그대로 맞으면서 말려지고 있는 시래기는 바로 건강을 선물로 준다.

 

장사를 하려면 상도를 정독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장사는 언제나 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을 거울처럼 투명하게 직시해야 한다.

두메골 전통한정식은 바로 전라도 출신 주방장을 두어 전라도 맛을 그대로 내고 있다는 거다.

바로 진짜 대표 맛집이다.

 

 

겨울철에는 뭐니 뭐니 해도 구수한 외할머니 집에서 먹었던 구수한 숭늉 물이 제격이다.

추워서 몇 잔을 먹었는지 모른다.

잡채는 우리나라 잔칫집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런 귀한 잡채를 어느 순간부터 먹지 않았는데 두메골 잡채는 참기름향이 얼마나 좋은지 절로 손이 간다.

참기름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가서 짜온다. 그 정성이 얼마인가!

 

직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까서 더덕구이를 낸다.

어쩐지 맛이 더 좋고 향이 더 좋더라. 참기름은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가.

한글로 참이 들어가는 건 바로 최고라는 거다.

육회에 참기름이 들어가는 것은 바로 기생충부터 시작하여 위에도 부담을 덜어 주는 게 바로 참기름이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다.

부추를 갈아서 만든 부추전은 색깔이 너무나 곱고 좋다.

먼저 눈이 즐겁다고 말한다. 겨울철에는 부추와 시금치로 색깔을 아름답게 낸다.

눈이 먼저 즐거운 노래를 한다.

 

리필이 가능한 소고기 불고기를 몇 번 더 먹었다. 역시 나는 소고기가 더 맛있다.

굴비 다음으로 좋아하는 갈치다.

옛날에도 굵은 먹갈치는 비쌌다. 굴비만큼은 아니지만 ~~~.

 

단호박으로 겨울철 몸 보양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달콤한 사랑이 묻어나올 것 같다.

사랑으로 만들어 내는 밥상을 받으니 얼마나 즐거운가!

 

겨울철에 먹는 또 다른 반찬 무짠지. 봄동은 겨울철 별미다.

개인적으로 겉절이를 좋아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더덕구이는 만원에 나오는게 아니라 만원 추가해야 하는 요리다.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겨울 제철음식으로 굴만한 영양덩어리가 있는가!

 

고추버물이를 보면 전라도 밥상이다.

전라도는 애기고추를 찹쌀풀로 만든다.

개인적으로 나는 참게장을 가장 좋아한다.

참게도 어릴 때는 아주 귀한 음식이었다.

엄마는 참게를 사러 직접 영산강에 있는 집까지 간다.

 

 

 

사람이 어떨 때 감동을 받는가!

바로 시래기 터널을 담으면서 내 가슴이 뛰는 걸 느꼈다.

이런 친환경을 사람들이 먹어야 건강하게 살아간다.

겨울철 야생으로 말려지고 있는 시래기야 말로 가장 건강한 먹거리라고 말하고 싶다.

 

 

겨울에 나무에게 이렇게 이쁜 옷을 입혀주는 사장님.

사진으로 담으면서 마음이 먼저 감동을 받는다.

소나무 한그루도 이곳 사장님이 직접 아기 소나무를 가져와 기른다고 한다.

소나무들이 부러워졌다. 정말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 멋진 소나무로 잘 자라야 한다.

 

 

 

 

두메골 뒷동산에 산수유가 3개 떨어져 있다. 눈 속에서 보니 사랑이 느껴진다.

사진을 담고 한개만 먹고 2개는 놔두었다. 배고픈 새가 먹든지... 주인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겨울에도 사람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뒷동산에서 즐기다가 가시라는 사장님 배려가 봄을 느끼게 한다. 겨울이 지나야 봄은 온다.

사진으로 보면 이렇게 달라진다. 꽃 앞에 있는 돌탑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봄이다.

인생도 항상 봄처럼 살아가야 한다.

 

두메골

전통한정식 10,000

주소 :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170-3

전화 : 031 - 573 - 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