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촛불 .조선2 숨쉬는 촛불 김 정 희 나는 잠결에도 숨쉬는 촛불 하나 켜 놓았다 고뇌의 운명 , 새벽녁에도 잠들지 못하는 신 아침의 굴레속에 쳐박아 조올고있는 수채화를 그려놓고 때낀 나사속에 끼운다 죽으러 가는 신 앞에서 처절한 눈물방울 , 한방울, 액자 그위로 나는 낮에, 대낮에 끌려가는 신의 뒷모습을 흐..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
회기동에 내리는 안개. 조선1 회기동에 내리는 안개 김 정 희 문밖 저편엔 누구인가 보이다 사라지고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 하나 자리잡고 있다. 땅으로 숨을쉬고 하늘가에 열려버린 피바다. 아픔은 진한 가슴보다 더 차갑게 뛰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어, 사랑은 안개저편에 자리잡고앉아 눈물만 흘린다. 흐르는건 시간만..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
서른 두해의 자화상.조선6 서른 두해의 자화상 김 정 희 앞을 내다보기도 뒤를 돌아다보기에도 난 지치고야말았다. 나의 처절한 뒷모습에 쓰러져버렸다. 다시는 일어서서........... 얼마의 시간이 내겐 부여 되어 있는가 그 얼마 가장 이 세상에 태어나 싫어 했었던 단어에 항복을 했을 때의 심정보다도, 더 싫은 것은 자신을 지위..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