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인생.한국2 거울 인생 김 정 희 바라다 보이는 모양새로 짜여진 나의 영역엔 이미 지나버린 과거는 보이지 않아 어디다가 그 숱한 사연 잠식했기에 실어증환자의 병명보다 맑은 얼굴을 드러내는가 하늘이 울어댄다 뚝뚝 두두둑 두두둑 뚝뚝뚝 양철지봉 위로 소리없이 식어가는 불면증 유음으로 다가와 위안감 마..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
봄의 길목에 서서.한국1 봄의 길목에 서서 김 정 희 기나긴 나의 겨울엔 시린 기억들로 수면을 빼앗아가 버려 추위에 떨며 봄을 기다린다 나의 봄은 언제쯤... 기다림은 소유할수있는 희망이 있어서 지치도록 지치도록 여유를 부리고 시간은 멈춰지지 않아 이월 마지막 토요일 우뚝 서있던 얼굴 하나에도 진하디 진한 어두움..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
사랑 이야기.동아5 사랑 이야기 김 정 희 마음이 거지가 되어 버렸던 오년 전 구월은 나를 바꾸어도 좋을 사랑이 찾아와 생을 기쁨과 환희 속으로 ..... 살아봐야겠다고 변신 화려한 변신을 꿈꾸기 시작했다 세상 전기가 이분만 꺼져 주었으면 ..... 우리 사랑은 황순원 소나기 보다 더 순수함으로 대성리 물살보다 더 떨림..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