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그대[4] 꿈꾸는 그대 [4] 우근 김 정 희 술이 많이 취했다고 말하는 그를 보니 얼굴이 정말 불그스레하다. 집앞에서 오늘도 몇십분을 헤어지기 싫다고 말한다. 집에는 동생이 들어와 있어 불이 켜져 있다가 불이 꺼진다. "동생이 잠을 자나봐요." "그래." "오늘은 보내고 싶지 않아요." 내가 .. 우근 창작 한마당/중단편 소설 2012.01.28
꿈꾸는 그대 [2] 꿈꾸는 그대 [2] 우근 김 정 희 산적을 나와서 나는 대학로를 걸어 가면서 하늘을 쳐다 보았다. 하늘은 햇살 하나와 반짝이는 광선이 안경으로 눈에 비친다. 해를 어떻게 이겨야 할까? 왜 사람은 해를 쳐다보면 눈이 가 버리는가. 우리집에는 안경을 쓴 사람이 나 혼자다. 어릴적 태.. 우근 창작 한마당/중단편 소설 2011.02.20
꿈꾸는 그대 꿈꾸는 그대 우근 김 정 희 가을 하늘이 유난하게 푸르게 보인다. 스카이블루색깔을 한 하늘은 암연구소 계단을 뛰어가는 나에게도 불어온다. 참나무에서 상수리가 가을소리를 내며 톡톡하고 떨어진다. 암연구소 경비아저씨는 나와서 인사를 하는 나에게 말한다. "걸어다녀,뛰어다니니까. 땀 나잖아.".. 우근 창작 한마당/중단편 소설 201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