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미소- 소나무가 그려놓은 미소 만년미소 우근 김정희 2018년 내 나이 5학년9반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는지 우근이라는 자호를 받지 않았다면 세상을 다 엎어 버리려했다 그래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일관되던가! 명륜동 살이도 40년쯤 되어가는거 같다 사람은 태어나 살다가 돌아가야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니 내..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9.01.30
겨울비 겨울비 우근 김 정 희 겨울비 소리가 토오톡 소리를 낸다 가만이 들어보니 그대 품속 같아 그대도 겨울비 소리 듣고 있는가 머나먼 기억으로 아련한 이별처럼 다가가 내내 긴긴 침묵으로 담아내고 싶다 눈물이 먼저 인사하지 않기 바람결에 물어보지 말기 추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해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12.21
약속 약속 우근 김 정 희 약속이라는게 무언지 아는가 말하고나면 끝나는 그런게 아니야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으로 남아 응어리진 한이되고 말아 뱉어버린 언어가 있다면 좋은 말만하고 살고싶다 욕하고 살고 싶지 않다 뒤에서 욕하지 않고 살고 싶다 차라리 차라리 앞에서 욕하고 접어버리고 없애버린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10.13
별이되는 봄날 별이되는 봄날 우근 김 정 희 그네가 놓여진 그림엔 그대와 내가 앉아서 햇살 고즈넉한 교회 종소리 누가 울려주기를 바라며 별을 본다 꽃이 싱그러워서 꽃으로 화환하게 웃어주는 바람 말이 필요하다 그대가 그려져 있다 그대는 거기에 앉아서 배꽃이 하얗게 피어나 있는 고목을 바라다 보고 나는 바..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4.20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할까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할까 우근 김 정 희 소리없이 침묵하고 아무것도 없다 내가 없어져 버리면 사그라져 버리면 재는 남아 있을까 너를 위하여 살아야 할까 나는 무엇을 할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내가 바라는게 무언지 전혀 모르고 있다 조용히 말없이 없어져 버리고 싶다 새가 한마리 내 곁..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21
하늘이 선택한 사람 하늘이 선택한 사람 우근 김 정 희 하늘이 하늘이 모여서 한 사람 하늘이 하늘이 합쳐서 한사람 누구라 말하는가 누구라 외치는가 이제는 이제는 그리고 침묵하자 오늘 하늘이 되어보았는가 오늘 하늘이 주어보았는가 이제는 이제는 그래서 숙연하자 누구가 무어라 하든지 누구가 무어라 소리쳐 아 -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12.19
하늘 비 하늘 비 김 정 희 하늘이 문을 열어 눈물 한방울로 하루종일 대지를 적신다 오늘 비는 내 눈물이다 차창을 두드리며 한없이 내리는 눈물 탁 탁 탁 톡톡톡 두드리며 흘러 내린다 내가 흘리는 눈물은 저녁이 되어도 그치지 않아 나만 눈 감는다고 세상을 가릴 수 있나 내려라 밤비야 주룩 주룩 내려라 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