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생긴일

귀빠진 날 생일 날
나는 화상통증으로
먹는것에 취미를 잃어
치중할 수 없어 혼자서 먹는 밥상이 싫어
엄마가 미역국이나 끓여 먹었느냐고 아니

어린시절 생일때 동네잔치를 했던 하루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시절
막내 작은집엘 갔다

생일인줄 모르고 그냥 그집을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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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집을 가지 않았다
오랬동안 그리고 2007년 생일 날
기억할 시간 뇌리에 남아

성격상 누군가에게 말도 못해
방구석 좁아터진 방에 갇혀서
세상 문을 닫아버려

그러기엔 그렇게 하기엔
긴긴 한 숨 뇌 쉬며

사노라면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 날이 이런 환경이 - - -

혼자 태어났으니 혼자서 감 수 해야
좋은 날도 오겠지

조명등에 날 보았다
밀알이 썩어야 새로움이 잉태돼
참아야 해 견뎌야 해
따뜻한 엄마 품같은 햇살이 비출때 까지
웅크리고 앉아 때를 기다려

바람아 불어라 샛 바람아
선생님 오늘 맞이하는 생신 축하 드립니다

저녁을 같이 하시고
나만 이차로, 가시는 뒷 모습
지금도 생생 합니다

누구나 닥치는 현실 일들
다 겪어야만 하나 봅니다

태어난지 삼일만에 찍은 사진이 생각 나고
집앞에 나를 안고 있는 엄마 모습을 -- - - -

지금이야 사진 아무때나 찍을 수 있지만
그때는 - - -

백일사진 돌 사진 나밖에 없는
동생들은 없는 사진
큰 자식 크게 되라고 부모님은
정성을 모으고 모았지만
원치않는 그림만 보여주는 삶의 여정

바람아 불어라
바람아 불어 불어라

침묵으로 살아 입이 무거워
말 하기 싫어
혼자서 열흘을 꼼짝하지 않았다

화려한 생일도 있었지
나그네 길 이제 훌훌 던져버리고 일어나자

한판선생님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벌써 오월 -----------
또 시간들이 쌓이면 추억만 남아
그날을 생각하며
큰 숨을 드리켜야

생일 맞으신 모든 분들 축복 받으십시요
마음의 평화도 그와 함께 ..................
행복의 나라에 들어가
나오지 마시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