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9일 맑음
561한글날을 돌아다 보며 한글은 내게 무엇인가
우근 김 정 희
앞에서는 말을 하지도 못하고 뒤에서만 수근거리는 작태를 나는 이제야 알았다.
공부를 한다는게 삶을 살아간다는게 왜 이렇게 여러 층인지 모르겠다.
인간은 평등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여지껏 살아온걸로 보면 그렇지가 않다.
561돌을 맞은 한글날 기분 좋게 보내고서 내일 약속이 있기에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그리고 여차해서 가본 카페 글에서 나는 너무나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아니 온 기가 바짝 서는걸 느낀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여러가지가 필요로 한다.
그 중에서 제일 필요로 하는게 사람다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내가 이글을 쓰고있는것은 한글은 소리글이므로 분명하게 기가 전달되리라.
그러면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본인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누군가의 말없음이라고 그냥 있지않다는 걸 모르는건 아니겠지만
그 의도가 너무나 우습고 경우에 맞지도 않는다.
그런 단어에만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 였는지 모른다.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말을 해야하고 얼마의 시간이 주어져서 어떻게 되어가는지
볼 일이고 화살이 어느쪽으로 돌아가는지도 분명하게 볼 것이다.
혼자서 세상을 다 요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다.
보았다고 하는 사람들의 엇갈림 누구의 놀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정직해야 한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눈가리고 아옹을 할려고 하고 남의 이야기에
촛점을 하나도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내 몰아쳐져 버렸던 걸
나는 이제서야 알았다.
투명하게 살아도 그 모양인데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사람에게는 여러가지의 길은 없다.
누구의 한마디로 벌벌 떨어서 도망이나 쳤었던 그 시간을 생각하고
나는 나대로의 길을 걸어서 간다.
거짓말이나 떠들고 다니는 주제들이 얼마나 가는지 가만히 지켜 볼 것이다.
누구의 삶을 살아가는게 아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다.
싸구려는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 보아라.
싸구려인지 아닌지는 사람들이 더 잘 알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 561돌을 맞은 한글날에 다시 한번 더 정리를 한다.
하늘은 알리라
땅도 알 것이다.
그리고 한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말보다는 글이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하는 자의 의도도 모르고 그런 천박한 글을 쓰다니
생긴대로 놀아난다는 이야기가 맞나 보다.
화를 삭히면서 이제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늘이 있다면 한님이 계시면 제 마음을 아실 것이다.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이여 한님이여
이런 작태를 보시고만 계실건가요.
언제까지 저를 이렇게 만드실 건가요.
엎드려서 비오니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람들과 함께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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