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의 봄 바람은 어떨까
우근 김 정 희
서해대교를 여러번 찍고 싶었다.
서해대교는 나에게 여러가지 추억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서해대교가 좋아서 먼거리를 돌아서 간적도 있었고 눈이 펑펑 쏟아져버린 날은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파도와 싸움을 하듯이 차가 날라가버릴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오늘도 바람이 세다.
그 서해대교를 국도에서 바라다본 서해대교 그리고 갈대를 배경으로 놓여진 서해대교는
말 그대로 절경이었다.
수많은 사연을 담아낸 다리 사이로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같은 사진이 없다는 것에 혹여
사람 마음도 사진같이 바뀌는건 아닌지 ---
2008년의 사진 일기에 우선 충실하고 싶다.
언젠가 정리도 해야할 것이다.
언제나 시간이 그대로 있지는 않기에 ---
서해대교를 지나면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 기분이 좋았다.
찍는 순간에는 사진에만 몰입을 하다보니 천천히 달려서 바람도 느끼지 못했다.
바로 이것이 인생길이 아닐련지.
봄갈대가 아직도 그대로 서서 흔들리고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있었다.
사람이 만들어버린 언어로는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라고 했지만
우주 만물이 한번도 그대로인게 있을까?
없다.
없는게 진실이고 진리이다.
이걸 아는게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안중을지나서 찍은 새해대교도 봄빛에 젖어있다.바람이 세게 불어와서 봄이 말한다.
바람이 차서 한군데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다.
서울로 돌아가는 서해대교의 풍광이다. 서해대교에는 풍속이 언제나 세차게 불어오지만 오늘은 사진을 찍느라 천천히 달려서 느끼지 못했다.
차유리창이 그래서 사진이 그렇다. 서해대교는 장관이었다.
서해대교를 처음 지나던날 쓴 글이 어딘가에 있지만 찾으면 올릴 것이다.
바람을 알리는 빨간깃발을 보라. 오늘 바람이 얼마나 센지를 ---
서해대교만을 담아보았다.
언제 또 이렇게 서해대교를 담아볼려는지 ---
오늘 서해대교는 정말 장관이었다.
서해대교가 필요하시면 가져다가 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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