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내 생애에 무슨 한해 인가
우근 김 정 희
아무것도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
그런 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2008년 나는 원하지 않는 많은 사연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 살아가다보니 그런 날도 닥치고 오고 가고 할것이다라고
마음을 다스리며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산란하다가 지쳐서 이젠 몸까지 쳐져 버린다.
인생여정이 이게 끝이아리라는 사실을 알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먹어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건 참 참 참 고달픈 인생살이 인가보다.
제8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5월1일에 가서 5월8일에 돌아오기로 하고 떠났다.
원래는 혼자가 아니였지만 결국 나는 혼자서 산청에 가야했고 약속이기에 일찍 도착을 했다.
인간이란 자신의 생명만큼 살다가 가는것이지만
내려가면서 내내 착잡했고 도착할때까지 혼자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리라.
내려가서 들어보니 나를 아는채하시는 농업기술센터 장사문소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기 전까지도
내내 우울이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이빨이 흔들리더니 빠져버렸다.
인생이 가장 어려울때 나는 이빨로 신호가 온다.
이번에는 걱정까지 된다.
벌침을 맞아서 이빨이 좋아지기를 바랄뿐이다.
풍치도 낮는다고 하니 믿어 볼 따름이다.
피고름이 생겨서 타혈봉으로 따주니 고름냄새가 시궁창 썩은냄새다.
그래 이게 지금 나야.
원하는 삶은 어떤것인가 한번 가슴 깊이 새겨 볼일이다.
내가 이렇게 추락하면 어디가 끝인지 나는 분명히 알고 싶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가 가는게 이렇게 힘이드는 일인지 처음 알았다.
차를 타고 가면서 나는 이렇게 혼자 주절거리며 내려갔다.
어차피 힘든 시간이라면 공부나 해야지.
배우고 또 배우고 그리고 열심히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시간은 가고 또 가기만 한다.
후퇴를 모르는 전사와 같다.
주저도 없이 가버리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세상에 태어나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인생이란.
어차피 왔다가 가는것이다.
나는 무엇을 남기려는가!
하나만 고르라하면 나는 주저하지않고 이름을 남기고 싶다.
그 이름을 받으러 나는 오늘 청관 김원희 선생님께 갔다.
내 이름을 내가 골라야 한다.
배우고 또 배워도 모자라는 공부에 나는 이제 호기심이 다시 일어났다.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내 인생길에 서서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래서 오늘 하늘에 그려진 그림이 나라는 생각이 들었나?
구름과 이야기하며 나는 나를 보고 싶었다.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림들이 살아서 나에게 다가온다.
구름이 그렇게 나에게 말하고 있다.
어느 구름이 하늘천사에게 말하여 그림을 그리라 했는지 모르겠다.
자연에게 말했다.
나도 일부가 되어버리게 해달라고 말을 했더니
뭉게 뭉게 그리고 그려서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새 이름을 받았으니 새로움으로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인지 ---
학문이란 항상 생명이 있어야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나는 오늘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빛으로 비추어 보아야 겠다.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누구를 아는채 한단 말인가.
2008년이 벌써 5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생명이 없는 학문을 공부해서 무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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