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충청도 여행

금바우에 피어있는 금낭화

만년지기 우근 2008. 5. 30. 05:37

금바우에 피어있는 금낭화

                                          우근 김  정  희 

 

너를 무어라 부를까

금바우는 이름을 지어달라하고

그 아래 흐드러지게 피어나 피어오르는 꽃

그대는 화려한 꽃

금낭화 꽃

어느날 방랑자되어 후울쩍 일어나서 보니

나는 무엇을 했을꼬

금바우 우지마라 우지를 마라

눈에서 흐르는 이슬이 되었나

 

법주사 금바우 꿀을 먹고 쉬어가라하고

금바우 생김새는 용되어서 트름하는데

나는 무엇이 될꼬하니

이슬되어 아침을 머금으라 하는데

해는 서산으로 지는구나

금낭화 열매가 이슬을 머금고 있구나

 

어디로 갈꺼나

물어 물어보았더니

끄나풀 짖지말고

가라 가거라 하고

봄도 가니

나도 가야지

이슬이 친구되어

새벽까지 날아와

바람처럼 가라하네

금바우 버티고

아침이 온다

새벽이 잠을깨우면 아침이라 하네

금낭화 투구쓰고

이슬이만 맑아서

금낭화 빛되어 날아가면

이슬이 바람되어

자유라고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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