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고창에 있는 임광자 선생님 생생연을 찾아갔다

만년지기 우근 2008. 6. 16. 13:03

 

 

생생연을 지으시면서 날마다 날마다 컴에 올리셔서 나는 임광자선생님께서 얼마나 고생을 하시는지

잘알고 있다.

 

 

미당 시문학관에 가보고 싶다.

내가 복사를해서 보낸 시가 전시되어 있는지 보고 싶다. 

 

바로 옆으로 정읍여인숙이 있었다.

이 풍경이 얼마나 갈까?

남기고 싶은 역사의 한장면이 되리라는 생각을 한다.

여인숙에서 좋은 이야기 소재가 있으리라는건 누구나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재미넘치게 아니

가슴이 두근거리게 한다.

  

 

 

호박,상추,고추,쑥갓이 자라고있는 채마밭은 내가 생각했던 곳보다 너무나 아담해서

한참을 웃었다.

 

 

상추를 이제는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임광자 선생님께서 이 일을 재미로 하신다는 게

힘들어보이지 않았다.

작년에 정릉에서 찍었던 사진과는 달리 모자를 쓰셨어도 많이

얼굴이 타셔서 건강미는 넘쳐 흐르신다.

 

 

치과에 가야하는데 시간이 여여하다.

치과에 가는게 힘이들어하는건 아마 나만이 아닐게다.

많이 좋아졌는데도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렇다.

나는 앞이빨이 한개 나가버려서 아니 빠져버려서 ---

 

 

노오란 꽃이피는 선인장 꽃과 어머님께서 쓰시던 항아리에 고추를 심어서 고추가 열렸다.

 

 

 

 

고창읍성이라고 하시면서 같이 가보자고 하시는데 오늘은 마음이 아프고 바쁘다. 

고창읍성은 다음에 올라가기로 하고 ---

 

고창에 있는 임광자선생님 생생연을 찾아갔다

                                                                             우근 김  정  희 

 

연구실에 일을하시는 교수님과 선생님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나는 22년을 같이 지내보아서 누구보다도 선생님들의 일상을 잘 알고 있다.

의사 선생님들의 애로와 실험실서 세상을 보는것이 실험기구나 파이펫멘에게 쏟아버려

그리고 논문을 쓰는것으로 날밤을 새우기때문에 세상에 대해서는 신경을 쓸 시간이 없다.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생명공학쪽으로 이야기가 나오면 그 이야기의 진실과는 너무 먼

이야기를 하는 블로거들을 보면서 그리고 쓸려면 진실을 써야 하기에 사실은 생명공학 한마당

카테고리만 만들어 놓았을뿐 아무것도 쓸 수 가 없었고 소설로 써보았지만 실명을 거론하지

않아야 하기에 글을 쓰기는 써야하고 나는 그 모든분들에게 찾아가서 상의를 해야하는데

각자의 생각들도 나와는 많이 달랐다.

 

현재로보면 아니 미래로 보더라도 서울대가 과학원이 포항공대가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을

이끌어가야하는 주역이 될 것이다.

책이란 이렇게 사실적이라는게 쓰기 힘이 들어서 비밀창고에 들어가서 세상밖으로

언제쯤 나올지 모른다.

 

그런면에서 고창으로 내려오신 임광자선생님이 얼마나 힘드신가!

나는 그 마음을 너무나 잘안다.

고창하면 선운사가 있고 서정주선생님 문학관이 있는곳.

그리고 생활생물연구소가 날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어제는 보니 호박꽃이 피어서 웃고 있었다. 

 

광주에서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언제 오냐?"

"오늘 내려갈께."

사람은 필요할때 있어야 한다.

그래 오랫만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선운사 표지판을 보며 상사화가 피었던 선운사가 생각난다.

고창 읍내는 처음이다.

오늘은 3.8날로 5일장날이다.

조촐한 장날의 풍경이 너무나 좋았다.

 

고창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게 더웠다.

임광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생생연은 우선 어린이 교실을 먼저 문을 열고 동네분들에게는

무료로 하신다고 한다.

올해 65세로 집을 새로 지으신다는게 어디 마음같이 쉬웠으랴.

 

나도 나이 쉰고개를 바라보니 이제는 삶이란것에대해 깊이 느끼고 살아가고 싶다.

꿈이란 무엇인가!

꾸는자가 끝까지 이룰려고 하는 것.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걸 하는 것.

나는 우선 그렇게 정의하고프다.

 

임광자선생님께서는 내가 다녀간걸 그날 저녁 집에 들어가서 컴을 켜보니 벌써 올려놓으셨다.

 

 

목이말라서 그랬을까?

복분자를 따먹었다.

5번쯤은 가서 먹었을것이다.

먼지 투성이인 복분자가 갈증을 해소 하지는 못했다.

 

 

이층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임광자선생님 뒷모습이다.

 

 

임선생님께서 지금 생활하고 계시는곳이다.

 

 

 

집을 먼저 지은 사람의 땅이 선생님 땅에다 지었다고 설명을하고 계신다.

 

  

 

구지뽕나무를 보았다.

말로만 들었던 구지뽕나무는 잎파리가 감나무같았고 뽕도 이제서야 익어가고 있다.

 

"선생님 생생연이 무엇인가요?"

"생활 생물연구소 입니다."

"생생연을 어떻게 운영하실건가요?"

우선 여기저기에서 예약된 학생들이 오면 강의실에서 자고 먹는건 각자가져와서 먹던지 아니면

정읍식당이 뒷골목에 있는데 단체는 \4,000인데 잘나와요.

 

책이 나오기전까지는 복사를해서 학생들에게 복사비는 받아야 겠고

숙박은 생생연 강의실과 방에서 하고 마음내키는대로 주시는것을 받겠다고 하신다.

생생연에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조리방이 따로있다.

어린이 교실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고창읍성이 나지막하게 바로 앞으로 펼쳐져 있고

선생님의 꿈이 여기에서 잘 펼쳐질 수 있도록 여러 네티즌 여러분들과 주위분들이

많이 협조를 해주셨으면 한다.

 

살아가는데 어려울때 가장 필요한 도움도 생생연에 보냈으면 한다.

그래서 미리 가보았다.

한국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농어촌이 건강해질때 미래가 건강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고창 아주 작은 곳에서 평생을 열심히 공부하신 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시기위해서 고향에서 새로 출발하시는

임광자 선생님께 고창에서 생생연이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꿈이 꼭 이루워지기 위해서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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