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새벽에 일어난 차사고

만년지기 우근 2008. 6. 22. 15:52

 

사당역 13번출구 바로앞에있는 소부는 일식집으로 대단히 장사가 잘되어서 너무 시끄러웠다.

명함을 받아서 디카집에 넣어놓았는데 없어져버려서 이름을 모릅니다.

그래서 이름은 생략합니다.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휴림바이오셀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연구소이다.

 

 

도선생님의 모습입니다. 도병록박사인데 너무 길어서 도0 이라고 제가 부르고 있습니다.

도선생님 무엇을하고 있는지 아세요?

컴맹이라는걸 제일 잘아는 도선생님이 제 디카를 정리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22년이나 된 친구입니다.

내가 컴을 못하기에 이렇게 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한이사님께서 찍어 놓으셨네요.

머리카락이 돼지털인 제가 훨씬 더 고집이 세게 보이지요?

어제는 냉방장치가 나가버려서 도선생님 사무실 아니 소장실이 더웠습니다.

 

 

지리산에서 오신 마산국민학교 친구분과 이부철님입니다.

 

 

지리산에서 깍아오신 대나무 잔으로 이슬이를 마시다가 도박잔과 내잔을 찍어보았습니다.

왼쪽잔이 제잔입니다.

친구들에게 22년된 친구라고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 술이 확 깨어서 취할 수 없었습니다.

 

 

8시가 넘어서 도착한 소부의 음식을 찍는다고 하다가 다 먹어버리고 이것만 찰칵---

맛있게 보이시나요?

 

 

이부처님과 가장 나중에온 친구분께서 옷을 벗고 계시네요.

 

 

이차로 간 이종환 쉘부르에는 생음악이 나오고 ---

 

 

도박과 부처님의 팔씨름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부처님이 져주었는데요.그러시면 아시겠지요.

 

 

삼차 노래방에서 이런 장난을하는 장난꾸러기는 국민학생도 아닌 유치원생입니다.

내가 사진을 찍겠다고해서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도선생님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대로 보입니다.

 

 

새벽에 일어난 차사고

                                               우근 김  정  희

 

아침7시가 되어서야 잠을 잤다.

잠속에 빠져있는데 한이사님께 전화가 왔다.

잠속에서 일어나서 한이사님을 모시고 맛대로촌닭으로 가는데

어쩌면 이렇게 차가 막히지 않는지 아 이렇게 펑뚤린 길처럼 잘 나가는 시간이 오려나?

서울에서 토요일인데 갈때도 그랬고 방화동을 가는길도 막히지 않았다.

 

휴림바이오셀에 있을 선향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나 갈께? "

"그래 15분후에 도착해."

토요일인데도 도박사님은 근무중이다. 

한이사님과 인사를 나누었고 나는 동영상 이야기를 하는데

이부철님께서 메일로 "참좋은 인연입니다!" 카페를 새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에 - 휴 컴맹인 내가 블로그와 카페를 진즉 만들어 놓았는데 ---"

이부철님이 도박에게 전화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그냥 만나자고 했다.

진관스님께서 다음주 화요일에 오신다고 한다.

"스님 도박바꿔드릴까요?"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화요일은 안된다고 한다.

결국 화요일날 보지 못하기에 오늘 저녁을 같이 하자고 했다.

여기저기 이야기가 나오다가 사당에서 모이기로 했다.

사당 공영주차장은 10분에 400원으로 너무 비싸다.

 

소부 3층은 너무나 시끄러웠다.

2차는 이종환의 쉘브르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었고

3차는 노래방을 갔다.

마산국민학교 동창생들이 서울에서 모였다.

도박은 우리는 22년지기라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한다.

이부철님은 어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혼자서 만취를 해서는 ---

그것도 많이 귀여웠다.

 

광야에서를 같이부르고 같이 뛰어노는 모습이란

꼭 국민학생시절로 돌아간 착한 아이들이었다.

대리운전을 불러서 주차비를 14,000을 냈다.

" 너무비싸요?" 

개인이 하는건지 공영주차장 팻말만 그런건지.

주차비가 너무 비싸다.

나는 남산3호 터널로 가자고 했으나

대리기사님께서 2호 터널로 간다.

청소하는 차가 내옆으로 달려온다.

어 - 어 하는 순간 사고다.

청소차가 불법유턴을 시도하다가 그만 내차를 보지 못한 것이다.

어찌해야하나.

대리운전기사님께서 밖으로 나가고 나는 차에서 내려서

죄송하다고 하는 37살의 젊은 청년을 보았다.

차사고는 자고일어나보아야 알 수 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나는 하루를 생각한다.

젊은 청년에게 아니 삼십대후반이니까.

세상이 어떤것인지를 알면서 지난날을 많이 후회한다고 한다.

 나는 그 청년에게 말했다.

 다시는 그런 사고로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떤게 진실인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면 나는 이 차사고를 글로 쓸것이다.

그럴만한 일이 있기에 제목을 그렇게 한것이다.

 

 

 

 

 

 

 

재미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 일어난 차사고로 차는 정비소에 맡기고

대리기사님과 한잔을 또했는데 이틀을 새벽까지 잠을 못자니 힘들어서

일어나자고 했다.

 

차사고는 경미하다.

그러나 차사고는 정신적으로 순간에 신경이 경직을해서 언제 아플지 모른다. 

오늘 청년에게 전화가와서 제발 차운전을 조심하라고 말해주었다.

새벽에 차가 달리는 도로 운전이란 혼자서 하는게 아니다.

아무리 조심을해도 이렇게 된다.

 

조심 주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근 창작 한마당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0) 2008.06.26
전화  (0) 2008.06.24
솔개를 부르는 국민학교 동창들  (0) 2008.06.22
하얀목련 2  (0) 2008.06.21
우담바라를 발견했다  (0) 200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