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故노무현 전대통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만년지기 우근 2009. 5. 29. 09:59

 

 

 

 

 

 

 

故노무현 전대통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주 김  정  희

노무현전대통령이 오늘 발인을 한다.

국장으로 경복궁에서 장례가 치루워 진다는 말을 들었다.

달동네 명륜3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앞집아저씨라고 평생부르겠다고 했는데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다.

왜 그럴까.

의문사라고 말하고 싶다.

병원을 잘 아는 나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의문들 ---.

그러나 그러나 숭례문에서 억울하다고 말한 것

모두 다 진실이 풀렸으면 한다.

 

               노무현전대통령 유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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