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물망초5 억울한 사연 언제나 해결되나

만년지기 우근 2010. 3. 18. 13:32

 

 

물망초5님 억울한 사연은 언제나 해결되나

                                                        우근 김  정  희

 

아픔은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 안다고 한다.

나도 작년에 잊을 수 없는 두분을 보냈다.

49재 되기전에 물망초5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않았으며 그 시간에는 물론 다른분과 이야기 도중이었다.

그것도 그분의 직원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서 49재는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던 중이다.

 

내가 아픔을 당해보니 더욱더 물망초5님이 안스럽고 안타까웠다.

나도 20일이 넘도록 물빼놓고 아무것도 삼킬 수 없었다.

지금도 매운걸 먹지 못한다.

남편이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말한다.

나도 작년 12월 시험날인데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이가 학교를 오지 않았다는거다.

핸드폰을 걸었더니 전화가 끊어져 있다.

큰일에 침착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

순간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는지 모른다.

112에 전화를 했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소리라면 큰소리로 말하는 내가 말을 해도 112에서는 들리지 않는다며

침착하게 천천히 말하라고 한다.

겨우 겨우 설명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메세지가 담임선생님께 왔다.

아이가 학교에 있다는거다.

시험기간이라서 다른선생님께서 아이 번호를 착각하셨던 것이다.

다시 112에 전화를 했다.

부모가 되어보면 알것이다.

물망초5님은 어제 점심을 먹으면서 5년이라는 세월을 자신은 살아 있는게 아니다라고

몇번을 이야기한다.

해도 해도 안되는 싸움을 하다보니 작년부터는 잠도 안오고 환청이 들려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들고 계신다 한다.

그래도 약을 먹으면 쿵당거리는 가슴이 안정이되고 계속해서 졸립다고 한다.

물망초5님과 나는 2007년부터 만났다.

다음 블로거들의 마음에도 억울한 물망초5님 사연을 모를리 없다.

내가 가장 걱정되는 건.

살아 있어야 억울한 故황인희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다는거다.

그동안 집안살림도 내 팽겨쳐 버리고 오직 억울하게 죽은딸 명예회복을 위해서

다니다보니 이젠 집도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유일한 증거인 이용석의 차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데 임대비가 천만원이나 밀려 있다고 한다.

처음엔 몇번이나 30번도 더 지하철에 뛰어들까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이렇게 긴긴 시간이 걸릴지 상상도 못했는데 벌써 5주년이 된다.

초동수사 한번 잘못 받으면 구제할 수 없는 사건이 되어버리는 나라.

법法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아도 아닌데 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가.    

 

 

진실은 죽었다

                          우근 김  정  희

 

물망초5님은 이제 머리에 오백원짜리도장이 세개가 뚫렸다 한다

억울한 딸의 죽음으로

잘못된 초동수사로

누구는 돈이 많아 하고도

않했다고 하다가 흐지부지

정의가 무슨 의미인지 묻고 싶다

故 황인희의 억울한 죽음이 우리 앞에 있음을 안다

다음에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면

물망초5 사연을 다 알것이다

하루에 20시간씩 컴퓨터에 앉아서

딸의 억울한 사연을 댓글로 남기고 다녔다

내가 만나서 설득을 했다

그후에 같은 댓글은 다음에서 사라졌다

그후에도 계속해서

나는 물망초5님을 만났다

쓰러지지 않을까

혹여 잘못 생각하여

세상을 버리지 않을까

늘 늘 걱정이 되었다

 

지난 주에 전화를 했다

받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이주동안 아파서

오는 전화도 못 받았단다

나도 삼일을 앓았다

똑같이 전화가 와도 받지 못했다

아파보면 알까

그들도 그렇게 아파보면 진실이라고 말할까

정의는어디에 숨어서 나오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

누구를 위한 법法인가

초동수사 한번으로 잘못되었는데도

움직이지 않는 법法은 法인가

수사를 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무엇인가

누가 국민인가

 

진실에게 물어보니

진실은 죽었다고 말한다

다시 살려 달라고 한다

진실이 죽은 사회

진실은 언제 밝혀지는가

 

 

이건 물망초5님 뒷머리이다

오백원짜리 동전4개라며 이천원짜리 동전이라고 했다

 

 

꿀벌교 벌침님께서 과천경마장에서 벌침을 시술하고 있다

 

 

이때만해도  여기 한군데 였다

 

 

 

어제 점심을 먹으면서보니 앞쪽 원래 가르마가 있던곳이 또 이렇게 되어 있다

 

 

머리 뒤쪽도 그랬다

 

앞머리 가르마 타는 곳이 이러다보니 보는 내가 많이도 안타깝고 안스럽다

이주동안 거동을 못할만큼 아파서 어제 본 얼굴에는 병색이 완연하다

  

가슴이 아파서 말을 할 수 없었다 

 

이글은 물망초5님의 사연을 듣던 어느분이 노래를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 내가 쓴 시다.

노래는 아직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는 표현으로 다시 한번 내보내 본다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 못한 물망초5

                                                         우근 김  정  희

 

제발 누가 날 좀 살려줘

                                     

 

제발 누가 날 좀 살려줘

제발 누가 나를 좀 살려줘

제발 제발 누가 나를 살려 살려줘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못한 물망초5

  

  

 

이렇게 이렇게 보고싶은 내딸 인희야

지금 너는 어디에 있느냐

억울하게 억울하게 간것도 서러워서 서러워서

그 많은 사연을 듣고 있느냐  보고 있느냐

 

가슴에 묻지도 못하는 내딸 인희야

이 눈물을 어디에다 뿌려 줄까

훨훨 날아가는 바람에게 전할까

자유롭게 다니는 구름에게 물어볼까

 

가슴이 먹먹하게 진동을 하고 지진이 일어나면

네가 당했던 억울한 주검도 모자라서

누명까지 덮어쓰고서 너는 어디에 있느냐

너에게 가고 싶다

이런 세상에는 살기도 싫다

어찌 어찌 하늘은 이리도 무심천 하느냐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못한 물망초5

  

 

내딸 인희야 살아서는 다시는 볼 수 없는 내딸 인희야

너를 위해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이 처참하고 비통한 가슴을 누가 그 누가 알겠느냐

사람들아 짐승이 아닌 사람들아

이 비통하고 통탄해서 피를 토하고 죽을 일이

어디에서 이런 일이 있을까

천지에 어찌 이런일이 있단 말인가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못한 물망초5

  

 

살아있는 사람들이시여

내 딸 가슴에도 묻지도 못한 내딸 인희를

어찌해야 합니까

문을 열고 들어 올것만 같은 내딸 인희가

억울하게 억울하게 되어서 가지를 못하고

 

내 앞에 나타나 아무말도 않았을때

네가 살고 내가 갈테니

사랑하는 내딸 인희야

너는 죽어서도 가지를 못했구나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못한 물망초5

  

 

누군가 누구이여야 이 억울한 사연을

풀어서 풀어서 내딸 인희를 바로 보게 할까요

이치욕을 하늘이시여

헤쳐나가게 해 주소서

피 눈물로 눈물로 호소합니다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못한 물망초5

  

 

제발 누가 날 좀 살려줘

제발 누가 나를 좀 살려줘

제발 제발 누가 나를 살려 살려줘

 

나는 내딸 인희를 가슴에도 묻지못한 물망초5

 

 

 

몇년전 이천원짜리는 머리가 많이 났다

그래도 아직은 완쾌된 상태는 아니다

 

 

실내에서 찍다보니 사진이 그렇다

 

 

우토로와 소말리아때부터 "억울한 사연을 호소합니다 "

배너광고를 만들어서 블로거님들이 글 맨 아래에 배너를 달아주었던 것이다.

나는 아직도 글 맨아래에 배너를 달아 주고 있다.

누가 있어 이 억울한 사연을 해결 해 줄까요.

블로거 여러분들께서 해결해 주실거를 물망초5님은 아직도 믿고 계십니다.

"성범죄는 이땅에서 없어져야 한니다."

억울하게 죽은 故황인희 사건 대한석유공사 인사과장의 성희롱 살인사건 은폐조작을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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