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사랑으로 말한다면

만년지기 우근 2010. 3. 24. 18:03

 

 

 

 

 

 

사랑으로 말한다면

                                                                           우근 김  정  희

 

첫사랑이 사랑이다

나는 그렇게 살다가 가야지 했는데

살아간다는 건

아니였다

첫 사랑은 이미 다른 세계에 살고 있고

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사랑은 하나라고

 

꿈은 이루워진다

언젠가 그렇게 되리라 말한다

불법은 그래서 좋아라

이생이 아니면 어떠리

다음 생에서 만나면 된다

부처님같이 윤회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니라면 다음 생이면 어떠랴

그래 그래서 마음을 청정하게 하자

 

오늘도 찾아보니

부처님은 마음안에서 웃고 계신다

사랑으로 말한다면

빙그레 웃는 여유아닐까

힘들어도 웃고

좋아도 웃어보자

점점 다가오는 건

죽음으로 가는 시간만 기다리는데

한번만 이라도

사랑으로 빙그레 웃어보자

바보가 되어서

빙그레 웃어보자

사랑으로 말한다면

사랑으로 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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