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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해로 구절판 폐백음식

만년지기 우근 2010. 12. 8. 21:54

 

 

구절판의 종류는 수십내지 수백가지는 될거라 생각한다.

 

 

가장 고급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천도자기 구절판이다.

 

 

요리하시는 원장님들께서 공동으로 500개를 주문하셔서 이천도요에서 만들어주신 작품이다.

 

 

옻칠나무 구절판이 가장 보편화된 구절판이라 생각한다.

새것일 경우 옻칠을 조심해야 한다.

식초물로 일주일전부터 닦아내야 한다.

그래도 모르니 호일을 아래에다 깔았다.

 

 

호일을 아래에 까는 경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그건 내가 폐백 글을 다 쓴 다음이나 마지막에 쓸지 ~~~.

아직은 잘 모르겠다.

 

 

가평 잣이라고 경동시장에서 팔아서 가장 좋은 걸로 사셨다 한다.

 

 

왼쪽에 두 잣이 있는데 하나는 가평 잣이고 하나는 수입잣이다.

위쪽이 가평잣이다.

가평 잣에 섞어져있는 수입산 잣.

 

 

가평잣이다.

 

 

올해 가평 햇 잣이다.

 

 

 

백년해로 구절판 폐백음식

                                                              우근 김  정  희

 

결혼식을 누구때문에 하는가.

결혼은 신랑 신부가 백년해로하면서 원앙처럼 잘 살아가라고 한다.

구절판을 배우면서 제목을 뭘로 쓸까?

고민중에 떠오르는 여러 생각중에 백년해로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보다는 왠지!!!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사실은 내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오고간다.

그러다가 아니지.

생각을 달리하니 그래 나에게도 좋은 일이?

구절판은 산해진미를 구해서 정성껏 만들어서 신랑 신부가 화합주를 들고난 후 안주로 먹는다.

그래 그렇게 좋은 말들로 오늘을 채우자.

강의를 받았는데 밤대추고임에서도 빼먹은게 또 있다.

잣을 고르는 방법도 써야한다.

결혼한 분이나 결혼을 앞둔분들에게 연말에 보내는 사랑 화합주인지도 모른다.

여러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변하여 화합주 드시고 구절판에서 무엇으로 안주를 할까.

골르셔서 드십시요.

저보다 고르라면 당연히 육포입니다.

사실 결혼식날은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분이 많으실 겁니다.

저는 육포 만드법을 꼭 배우고 싶습니다.

아무리 육포를 사먹어도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그 맛이 안나와요.

처음처럼을 잘 먹으려고 애기때 부터 육포를 좋아했나 봐요.

유원장님께 여쭈어 보고 내년에는 꼭 내가 육포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고 마음만 다져 보았어요. 

육포만 있어도 안주는 되었으니 마시기만하면 되니까요.

 

 

 

 

랩에 쌓여진 육포입니다.

제가 이 육포중에 거짓말 조금 보태면 반은 먹었습니다.

유원장님 육포 가위로 자르시는데 옆에 서서

자투리 먹었지요.

육포는 자투리가 많이 나오거든요.

그러느라 육포를 자르는 사진이 없네요.

육포는 한근에 5개가 나온다고 하시네요.

 

 

새우초를 넣고 계신다.

 

 

흑임자 강정인데 깨강정이라고 해야겠어요.

구절판에 들어가는 깨는 볶아서 과피를 벗긴 걸로 사용합니다.

 

 

구절판을 새걸로 사용할 경우

옻칠한것인 경우

옻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나무골에 살아서 곶감은 잘 안다.

냉동실에서 꺼낸 곶감은 가위로 잘라

감씨를 먼저 빼고 호도를 두개를 하나로 합하여 집어 넣는다.

곶김에 하얀옷이 진할 수 록 맛있는 곶감이다.

그런데 밀가루로 분을 대신해서 파는 곶감도 있다.

 

 

곶감이 지금은 냉동시설이 잘 되어서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고 하나

겨울이 곶감을 먹는 계절이라

제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은 올해 곶감이 출하되기는 빠르다.

약 두달을 넘게 차가운 바람결에 잘 말려야 한다.

 

 

 

 

곶감속에 호두를 넣고 계신다.

 

 

호두와 밤을 넣은 곶감호두와 곶감생율을

호일로 싸서 김말이로 틀을 잡고 계신다.

 

 

곶감에 생율을 넣고 계신다.

 

 

곶감으로 꽃을 만들고 계신다.

 

 

 

 

여기에 잣을 얻으니

꽃이 활짝 피어났다

 

 

가운데를 자르니 두송이 꽃이 되었다.

예쁘다고 환호성을 질렀다.

 

 

곶감으로 또하나 꽃 작품을 만드셨다.

 

 

8개로 잘라서 맨윗부분을 자르시니

어 ~~.

국화꽃이다

사군자중 하나 국화꽃이다.

 

 

 

나는 한송이 예븐 국화꽃을 보았다.

유원장님.

사실은 몸이 안좋으셔서 내년초에 수술을 하신다.

저녁을 먹는 내내 내 옆에서

주여 주여 주여가 저절로 나오시나 보다

 

먼저 일어나시라 했다.

수술 날짜 받아 놓으면 누구든지 그런다.

유원장님.

항상 건강하시기를 ---.

 

 

 

육포 사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다.

구절판의 왕 육포는 다음 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