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 순대국에서
우근 김 정 희
전통30년 이라는 간판은 언제 바뀌나요?
원남동로터리에 있는 집에서 나는 말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신다.
물려 줄 사람이 없어요.
아들이 있는데요.
안 한데요.
큰 따님이 계속해서 나와 있다.
그날 나는 돼지머리를 예약을 했다.
25일 날 다시 연락주세요.
25일 아바이 순대집에서 전화가 먼저 왔다.
돼지머리를 취소하고 그 집에서 다른 걸로 먹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79년부터 다녔으니 이집은 전통30년을 언제 바꾸려나.
심춘 홍병우선생님께서 28일 서울에 오신단다.
그동안 홈페이지 작업도 해주시고 누구랑 더불어 심춘선생님께 제일 미안하다.
못하겠다고 제일 먼저 알리기도 했다.
꾸르르로 나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본다.
그런데 지금은 냉기가 용천을 통해 나가기 때문에 발을 어떻게 해도 무척 시리다.
점심을 아바이순대집에서 먹어요.
그동안 이야기를 심춘선생님께 했다.
같이 오실분 있으면 같이 오세요.
아바이 순대집에 들어가보니 점심 손님들이 넘친다.
심춘선생님과 같이 오신 도서출판 문중을 하고 계시는 눌치 이창준(준만) 명함을 받으면서
호도 특색이 있지만 이름뒤에 가로 안에 있는 준만은 뭐냐고 물어 보았다.
족보를 한글로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한글족보를 해오신 덕택에 창평에 대해서도 나보다 더 잘알고 계신다.
지금도 금문을 공부하고 계신다고 한다.
지금은 건강에 대한 책도 만드신다고 한다.
명함을 꺼내어서 보니 블로그: 네이버,세상의 모든 호기심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된다.
http://blog.naver.com/junman6267/100114549684
너무나 박식하셔서 꼭 백과사전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블로그에도 그렇게 씌여져 있다.
나도 네이버에도 블로그를 개설했으나 컴맹이 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워서 휴먼상태인데 오랫만에 나도 내 블로그에 들어가 보았다.
다들 글만 쓰라고 하는데 내가 글만 써서 무엇이 될꼬?
블로그에서도 황금펜 달지도 못하고 지지부진한데 ~~~.
하지만 그런 걸 기대하고 글을 쓰는 건 아니다.
여기에 쓰여진 글들이 언젠가는 빛을 볼날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글을 쓰면 누군가가 와서 책을 내자고 할때까지 열심히 써보라고 하신 선생님도 계신다.
어떤 글을 쓸것인지 하나를 정해서 그 글만 써보라고도 하신다.
아직은 망막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그냥 쓰다보면 되겠지 ~~~.
그건 아니지만 분명히 써야 할 글이 있다.
지금도 곰곰히 생각중이다.
왼쪽부터 심춘 홍병우선생님,눌치 이창준(준만)사장님,우근 김정희 모습입니다.
오후1시경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소주5병을 여러가지 안주에 먹다가 중간에 찍어 본 사진입니다.
'맛집 > 서울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 생일 우리집 정월 대보름 풍경 (0) | 2011.02.17 |
---|---|
쌀이 떨어져 가니 (0) | 2011.02.10 |
해피데이 카페 착한가격 (0) | 2010.12.19 |
[서울 맛집] 남문 토방 저녁 모임 (0) | 2010.12.18 |
폐백 구절판 완성과 보자기 싸는 법 (0) | 2010.12.09 |